배당주의 계절이 찾아왔다. 연간배당 지급일이 다가옴에 따라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최근 2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국채금리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위험수익률 하락으로 배당주의 매력도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3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앞서 당국이 추진한 배당절차 개선 방안으로 대부분의 보험/증권주 연간배당 기준일은 기존 12월 말에서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4월 초로 변경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영준 애널리스트는 "배당기준일이 이전보다 늦춰지기는 했으나, 과거 기준일의 2~3달 전부터 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특히 배당기준일이 바뀐 이후인 작년에도 연말 배당주들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 배당락 발생 전까지는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란 관측인 것. 한편 한국은행은 4분기 중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5%에서 3.0%로 인하, 이에 대한 여파로 동기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bp, 10년물은 30bp 하락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금리 하락은 곧 배당주의 매력도 상승을 의미하는데, 배당수익률이 같다고 가정하더라도 무위험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실질적인 수익률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시중금리는 2023년 연간배당의 배당락이 발생했던 올해 1분기 말보다 50~60bp 내려 배당에 대한 프리미엄은 더 높아졌다.

[애널픽] '배당주의 계절'...증권·보험주, 두차례 금리인하로 매력 상승

홍승훈 기자 승인 2024.12.03 09:01 의견 0

배당주의 계절이 찾아왔다. 연간배당 지급일이 다가옴에 따라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최근 2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국채금리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위험수익률 하락으로 배당주의 매력도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3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앞서 당국이 추진한 배당절차 개선 방안으로 대부분의 보험/증권주 연간배당 기준일은 기존 12월 말에서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4월 초로 변경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영준 애널리스트는 "배당기준일이 이전보다 늦춰지기는 했으나, 과거 기준일의 2~3달 전부터 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특히 배당기준일이 바뀐 이후인 작년에도 연말 배당주들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 배당락 발생 전까지는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란 관측인 것.

한편 한국은행은 4분기 중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5%에서 3.0%로 인하, 이에 대한 여파로 동기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bp, 10년물은 30bp 하락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금리 하락은 곧 배당주의 매력도 상승을 의미하는데, 배당수익률이 같다고 가정하더라도 무위험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실질적인 수익률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시중금리는 2023년 연간배당의 배당락이 발생했던 올해 1분기 말보다 50~60bp 내려 배당에 대한 프리미엄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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