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투시도. (자료=디케이테크노PFV)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충청권 첨단산업벨트의 개발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주 기업은 총 19개사, 고용 현황은 3245명으로 나타났다. 해당기간 누계 생산은 3조 3153억 원, 누계 수출은 32억 2468만 달러를 기록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의 누계 생산은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이어 청주 내에서 세번째 규모다. 누계 수출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이어 두번째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대 연면적 380만㎡에 총 사업비 2조 1584억원을 투입한 복합도시다. 산업단지를 비롯해 주거시설·상업시설·교육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 중인 미래형 자족 신도시다. 국내서 두번째로 조성된 테크노폴리스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LG생활건강, 인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유수의 대기업과 함께 각종 협력사가 입주해 있다.
또한 올해 4월 SK하이닉스가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혀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약 6만㎡ 규모의 M15X 부지를 신규 D램 생산 기지로 전환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또한 청주테크노폴리스의 북측으로는 오창과학산업단지·남측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위치해 있는 등,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등에 힘입어 타지역과 달리 청주시 인구수는 꾸준히 증가세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및 세대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청주시 연도별 (연말 기준) 인구수는 ▲2018년 83만 7749명 ▲2019년 83만 9566명 ▲2020년 84만 4993명 ▲2021년 84만 8482명 ▲2022년 84만 9573명 ▲2023년 85만 2189명 ▲2024년 85만 4001명 (10월 기준)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충북 전체 인구는 2020년 (160만 737명) 이후 꾸준히 하락해 올 10월 159만 704명을 기록했다.
이에 단지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디케이테크노PFV는 이달 청주테크노폴리스 S4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 아파트 전용 84~220㎡ 599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162실 규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서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아직 조성 중임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 SK하이닉스의 신규 D램 제조시설까지 들어서면 충청권을 대표할 첨단산업벨트의 중심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