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R&D센터 전경.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가 당뇨 전 단계 성인이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혈당, 식후혈당, 3개월 평균혈당(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분비능 등 총 9개 지표를 개선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홍삼이 혈당조절 및 식욕억제 관여 호르몬으로 알려진 GLP-1까지 개선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 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소재는 있었으나,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뿐만 아니라 GLP-1 등 바이오마커까지 혈당조절 관련 총 9개 지표에 대한 효과를 모두 규명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인정을 받은 소재는 홍삼이 처음이다.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공복혈당 장애 또는 식후혈당 장애가 있는 당뇨 전 단계 40세 이상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군)으로 나누고 12주 동안 연구한 결과, 홍삼섭취군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혈당) 수치가 위약군 대비 9.07%, 11.28%, 1.68% 낮았다. 또한 홍삼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인슐린 저항성(HOMA-IR)이 22.8% 낮았다. 홍삼이 GLP-1을 증가시킨다는 점도 규명했다. 홍삼섭취군에서 12주 후 혈중 GLP-1이 크게 증가해 대조군 대비 9.9% 높았다.

이승호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당뇨 전 단계에서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면서 “향후 혁신적인 R&D 기술력으로 혈당 조절에 대한 홍삼의 효능, 기전 및 안전성 등의 연구를 꾸준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