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 슈퍼노바 칵테일 그랑프리’ 대회 현장. 사진=페르노리카 코리.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 한국 법인인 주식회사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 이하 페르노리카 코리아) 그룹 최초 국제 바텐딩 대회 ‘SIP 슈퍼노바 칵테일 그랑프리(SIP Supernova Cocktail Grand Prix)’ 한국 최종 결선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우승자 3인이 가려졌다고 13일 밝혔다. ‘SIP 슈퍼노바 칵테일 그랑프리’는 페르노리카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SIP(Share, Inspire, Pioneer 약자)’ 이름을 따, 열정을 나누고(Share), 영감을 고취시키고(Inspire), 변화를 선도(Pioneer)할 수 있는 바텐더들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2일 한국 최종 결선 진출자 8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대회를 향한 마지막 관문이 펼쳐졌다. 한국 최종 결선에 오른 ▲김이창 바텐더 (제스트) ▲김종현 바텐더 (JW 메리어트 서울 모보 바) ▲박상우 바텐더 (바 명) ▲이재웅 바텐더 (르 챔버) ▲임대웅 바텐더 (바 숙희) ▲정완욱 바텐더 (포시즌스 호텔 찰스 H) ▲최성우 바텐더 (바 제야) ▲최승민 바텐더 (장생건강원), 8명 바텐더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각자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결선에는 월드베스트 및 아시아베스트 바에 선정된 김도형 제스트 바텐더, 임병진 바 참 바텐더, 손석호 소코바 바텐더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창의성, 진성성, 그리고 최근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김이창 제스트 바텐더 ▲최승민 장생건강원 바텐더 ▲박상우 바 명 바텐더가 최종 우승자 3인으로 선정됐다. 김이창 제스트 바텐더는 생태계를 지키는 꿀벌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도시 양봉으로 수확한 꿀과 키노비 진을 활용해 달콤함과 산뜻한 맛 밸런스까지 잡아내며, 심사위원들 오감을 자극했다.
최승민 장생건강원 바텐더는 알토스 데킬라에 당근, 청양고추 등 다양한 ‘못난이 재료’와 리사이클링한 재료로 직접 만든 도자기 잔을 활용, 채소들 풍부한 맛 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 지속가능성을 한 잔의 칵테일로 담아냈다. 박상우 바 명 바텐더는 감칠맛 대명사인 다시마를 다양한 방법으로 업사이클링 후, 리큐르 릴레와 페어링 함으로써 새콤하고 청량한 맛이 어우러진 해조류 감칠맛을 칵테일로 즐길 수 있게 재해석했다.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김이창 제스트 바텐더 ▲최승민 장생건강원 바텐더 ▲박상우 바 명 바텐더는 오는 4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제 대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바텐더로 참여한다. 아시아 국제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선발된 바텐더들이 참여해 아시아 최종 우승 1인을 가리기 위해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바텐더들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이번 대회 서류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참가한 114명 모든 참가자들에게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국 칵테일 문화를 성장시키기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압구정에서 진행된 한국 최종 결선 대회에서는 TOP 8이 선보이는 칵테일은 물론, 특별 심사위원 3명 칵테일 세션, 페르노리카 코리아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존과 게임, 음악 등이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바 산업에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바텐딩(Bar World of Tomorrow)’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과 함께 실천 팁까지 알아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