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오는 4월 부산에서 KLPGA 국내 개막전을 개최하며, 갤러리 중심의 차별화된 골프 대회를 선보인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은 광고보드 없이 진행되는 KLPGA 최초의 대회로, 선수와 팬 모두가 골프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두산건설은 4월 3일부터 4일간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개최한다며 25일 이처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KLPGA 국내 개막전으로, 해양 수도 부산의 상징성과 함께 두산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KLPGA 최초로 코스 내 광고보드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PGA 마스터즈’처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갤러리의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시도로, 국내 골프대회 운영 방식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대회에는 한국여자골프의 전설 신지애를 비롯해 2024 KLPGA 시즌 상금 랭킹 상위 60위 이내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화려한 선수 라인업과 함께 최고 수준의 코스 관리, 팬 편의성이 더해져 국내 개막전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사 브랜드와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부산에는 이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최고 80층, 300m)를 비롯해 1만7000여세대의 주거시설을 공급했다. 연내 4000여세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두산건설은 ‘We’ve 챔피언십’을 부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포스터. (사진=두산건설)
특히 전국의 We’ve 및 Zenith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는 갤러리 혜택도 제공된다.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일리커피와 치킨 쿠폰 등이 증정되며, 평소에도 팬 사인회와 골프 레슨 등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회 운영도 친환경 방식으로 기획됐다. 모바일 입장 시스템을 도입해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광고보드 미설치로 폐기물 발생도 줄인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부산지하철 1호선 남산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잡았다.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두산건설은 창사 65주년을 맞아 티켓 판매 수익의 6.5%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코스 10번 홀 ‘We’ve 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한다. 최대 2000만원까지 적립된 금액은 부산 지역의 공익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선수 응원 티셔츠를 판매해 전액을 기부하는 ‘웨어앤쉐어(Wear&Share)’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주거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처럼, ‘We’ve 챔피언십’이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선수와 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환경, 커뮤니티, 기부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복합 문화행사로 KLPGA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