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마곡사옥. (사진=대방건설)
대방건설이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도시정비 시장에서 본격적인 입지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최근 총회를 통해 ▲일동파크맨션 소규모재건축사업 ▲정남아파트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 ▲덕천동 365-26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총 3개 단지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총 466세대(예정)를 대상으로 하며 총 공사비는 약 1700억원에 달한다. 특히 3개 사업지를 통합 수주한 점에서 대방건설의 정비사업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합 총회에서는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와 압도적인 찬성 속에 대방건설이 시공사로 낙점됐다. 구체적인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대방건설에 대한 높은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부산 지역 내 정비사업 시장에서의 교두보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수익성과 사업성을 갖춘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방건설은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사업과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3년에는 고양장항 S-2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약 1038억원)를 포함해 총 7건의 공공공사를 수주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민간분양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트르'를 앞세워 2024년 하반기에는 수원, 의왕, 군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우수한 분양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약 9000가구 규모의 신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 말에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 분양을 시작으로, 성남 금토지구, 인천 영종국제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도 연이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년도에 선보인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 등 주요 단지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