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을지로12지구 오피스빌딩 조감도. (사진=자이에스앤디)


자이에스앤디(대표이사 구본삼)가 서울 을지로 중심업무지구(CBD)에서 두 번째 오피스빌딩 수주에 성공하며 중대형 업무시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28일 아이비투자을지로㈜와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제1·2지구 오피스빌딩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중구 수표동 56-1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24층, 연면적 약 6만7500㎡(20,431평)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7월 착공 후 약 41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2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총 계약 금액은 약 1844억원이다. 이는 자이에스앤디의 2024년 매출 전망치(1조5782억원)의 약 11.7%에 해당한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11월 수주한 을지로3가 제9지구(813억원)에 이은 두 번째 오피스 프로젝트다. 자이에스앤디는 잇따른 오피스 수주를 통해 건축 시공 분야의 다각화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당 부지는 을지로3가역(2·3호선) 도보 1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중구청·중부경찰서·세무서 등 관공서와 호텔,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다. 준공 시점에는 을지로 일대 및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수주를 통해 자사 브랜드 ‘자이(Xi)’의 신뢰성과 시공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기존 주택 및 건축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오피스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로 중심업무지구 내에서 자사의 시공 실적이 강화됐다”며 “구본삼 대표 체제에서 3월 수주한 용인 김량장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올해 수주 목표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