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대학생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자회사 DDPS, 서강대학교와 손잡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앙 왼쪽부터)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 오영래 대표,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 SK디앤디 김도현 대표가 MOU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가 대학생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자회사 DDPS, 서강대학교와 손잡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디앤디는 신촌 대학가 중심에 위치한 청년 특화 임대주택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의 일부 호실을 서강대 학생들에게 우선 공급하며 청년층 주거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23일 서강대학교 본관에서 열렸으며, 김도현 SK디앤디 대표, 오영래 DDPS 대표, 심종혁 서강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SK디앤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7월 말 정식 오픈 예정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내 95개 전용 호실을 향후 3년간 서강대 학생에게 우선 제공한다. 해당 공간은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5인 쉐어하우징 구조로, 주거비 부담을 덜면서도 커뮤니티 중심의 생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지하 7층~지상 18층, 총 393개실 규모로 연면적 약 1만 5,550㎡에 달한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하며,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도보 3분 거리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서강대를 비롯해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주요 대학과도 인접해 있어 대학생 수요가 풍부하다.
이 프로젝트의 운영은 SK디앤디의 부동산 운영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이 맡는다. DDPS는 공간 운영 전반에 있어 단순 임대 제공을 넘어서, 입주자들이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SK디앤디와 서강대의 협력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다. 서강대는 향후 보유 중인 토지 개발 시 SK디앤디의 공간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외부 기숙사 확장 시에도 SK디앤디와 우선 협의하기로 했다. 이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고려한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SK디앤디 김도현 대표는 “국가의 미래를 이끌 청년 세대의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청년들이 서로 유대감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청춘의 아지트’로서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도 “SK디앤디가 추구하는 도시 주거 개선 가치에 공감하며, 학교와 가까운 안전하고 특색 있는 공간이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SK디앤디는 지난 3월 국내 최초의 코리빙·코워킹 기업인 로컬스티치를 DDPS와 합병하며 운영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에피소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약 6500세대의 임대주택을 운영 중이다. 연내 1만 세대, 2029년까지 5만 세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