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BS한양은 7~8월을 '혹서기 안전보건 특별대응 기간'으로 선포하고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BS한양)

BS한양이 본격적인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22일 BS한양은 7~8월을 '혹서기 안전보건 특별대응 기간'으로 선포하고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응은 특히 고령자(65세 이상),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 옥외작업자 등 고위험군 근로자에 대한 집중 관리 체계가 핵심이다. 콘크리트 타설과 같이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공정은 작업 전후 건강상태 확인과 추가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도 시행한다. 체감온도 33℃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35℃ 이상 시 매시간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며, 36℃ 이상이 이틀 연속 지속되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외부 작업을 전면 중단한다. 또한 실외 작업은 필수 공정을 제외하고 실내로 전환해 작업환경을 개선한다.

현장에는 '스마트 체감온도 측정 시스템'도 도입됐다. 실시간으로 체감온도를 확인할 수 있어 작업 중단 시점을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다. 2인 1조 근무 체계와 같은 맞춤형 보호조치도 병행 중이다.

더불어 에어조끼, 쿨스카프, 아이스팩 등 체온조절 용품을 배포하고, 냉방시스템이 설치된 휴게 공간, 냉수 및 제빙기, 갱폼 상단에 설치된 쿨링포그, 작업장 그늘막 등 다층적인 폭염 대응 설비도 마련했다. 폭염응급키트도 현장 곳곳에 비치해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BS한양 관계자는 "전례 없는 이른 폭염 속에 건설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폭염과 장마 등 자연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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