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웰빙의 풍부한 모멘텀이 주목받고 있다. 라이넥 임상 3상 완료에 따른 판가 인상 및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동시에 마운자로 유통의 호조세, 신제품 모발 유산균 출시 등 다양한 재표들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일 강경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먼저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라이넥 매출은 4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2024년 4월부터 고용량(2ml → 10ml) 정맥주사 제형의 라이넥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으로 임상 환자 모집이 90% 완료되어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전망된다"며 "2026년 라이넥 중국 NMPA 승인을 통한 본토 진입도 기대되는 바 라이넥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10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 모발 유산균은 올해 2월 개별인정형 건기식 원료인 'LB-P9' 식약처 승인이 완료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모발 건강과 장내 환경 개선에 특화된 제품으로 연내 매출 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병·의원 대상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유통도 개시돼 하반기에만 3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강 애널리스트는 "이니바이오의 톡신 '이니보' 연내 브라질 인허가가 기대된다"며 "이니바이오는 올해 6월 태국에 론칭해 브라질 수출 본격화에 힘입어 내년 매출 250억원으로 확대 및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십자웰빙의 2025E PER 11.5배로 본업 사업 모멘텀 강화와 에스테틱 사업 본격화 감안 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