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기존 게임의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큰 폭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2가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출시 1주일을 넘기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11월부터 시작된 기존 게임(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의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수수료를 1121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 지급수수료율은 당초 25.4%에서 20.3%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1주일간 생성된 캐릭터 수 2,527,698개, 멤버십 구매 계정수 275,867개, 외형 구매 캐릭터수 556,433개를 공개했다. 또한, 출시 초기 150만 이상 DAU(일일 활성 이용자)와 PC 결제 비중이 90%를 넘는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구글 앱스토어 매출순위는 아이온2 6위, 리니지M 12위, 리니지2M 37위를 기록 중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주요 모바일 게임이 PC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매출 순위가 하락했지만, 실제 결제 기준 매출액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아이온2는 일평균 15억원 이상의 매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NH투자증권의 기존 매출 추정치 4Q25 1050억원, 2026년 5946억원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