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모전부터 오디션까지, 신인 작곡가를 양성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나타나고 있다. 새롭게 생겨나는 시스템들은 작곡가의 꿈을 좇는 이들의 등용문이 되어주기를 자처한다. 하지만 작곡가 지망생과 신인 작곡가가 처한 현실은 여전히 암담한 상황. 치열한 경쟁 끝에 탄생한 공모전 출신 스타 작곡가도 아직은 거의 없다. 신인 작곡가를 발굴하겠다는 취지가 수많은 제약에 부딪혀 희미해지고 있다. 과연 역량 있는 인재들은 제대로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신인 작곡가 육성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사진=tvN 화면 캡처) [뷰어스=이소희 기자]  “오늘 입금된 저작권료(공연료)는 직장인 월급 정도에요(라이언전)” “지금 저작권 기준이라면 당시 건물 10채는 살 수 있었을 거예요(윤일상)” “한 달에 억 단위의 돈이 들어온 적이 있어요. 단기간 제일 많이 나왔던 건 통으로 저작권을 샀을 때 받은 6억 정도에요(김형석)” 일명 ‘스타 작곡가’들이 각 예능프로그램에서 밝힌 저작권료 수입이다. 일반 직장인 월급과 비교할 수 없는 단위에 입이 떡 벌어진다. 이들은 직업 특성상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인지도가 높고 러브콜을 많이 받는 작곡가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사동호랭이, 이단옆차기부터 용감한형제, 방시혁, 김창환, 김현철, 윤일상 등 스타 작곡가들이 미디어에 자주 모습을 비춘다. 제작자로까지 저변을 넓히면서 작곡가라는 직업에 대한 일반의 환상도 커졌다. 여기에 누구에게나 창작의 가능성이 열린 시대가 도래했으니 스타 작곡가의 위치를 목표로 삼고 희망을 바라보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덩달아 실력 있는 작곡가를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 역시 커지고 있다.     (사진=CJ E&M 제공) ■ 엔터업계가 작곡가를 키우는 방식 과거에는 작곡가들이 각종 가요제를 통해 업계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S.E.S, 휘성, 거미, 이승기 등의 히트를 이끈 김도훈 작곡가는 1995년 강변가요제에 입선한 뒤 편곡 작업을 통해 일을 시작했다. 장나라, 신화, 김종국, SG워너비, 씨야, 이승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조영수 작곡가 역시 199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수상을 하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신진작곡가 혹은 작곡가 지망생을 위한 공모전, 프로젝트, 오디션 등이 노래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의 등불이 되어주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건 CJ E&M이 출범한 ‘오펜 뮤직’이다. 이 기업은 200억 원을 투자한 사회공헌사업의 지원 대상을 드라마·영화 작가에 이어 신인 대중음악 작곡가로 확대했다. 특히 가수 최백호가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창작 공간 ‘뮤지스땅스’를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RBW 이상호 이사가 멘토 대표로 참석하는 등 저명한 이들이 함께했다. ‘그라폴리오’ 또한 대기업인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창작 콘텐츠 플랫폼이다. 여기에서는 보다 다양한 연령대와 장르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틴에이저(Teenager) 작곡 공모전’은 10대 작곡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다. 당선 곡은 인지도 높은 가수의 재능기부를 통해 가창된다. 가수 헤이즈와 JYP 퍼블리싱이 여기에 참여했다. 또 그라폴리오는 최근 Mnet 힙합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과 함께 랩비트 공모전,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제3의 매력’ OST 공모전 등도 열었다. 소속사에서 직접 오디션을 개최하는 경우도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오디션을 열고 전속 작곡가를 모집했다. 정기적으로 오디션을 개최하는 JYP퍼블리싱도 지난 2월 숨은 보석을 발굴하고자 했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작곡가 서바이벌 프로젝트 ‘창작의 신: 국민 작곡가의 탄생’이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영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 새로운 작곡가 향한 니즈(Needs) 생겼다 각종 공모전이나 오디션 외에도 작곡가로 데뷔하기 위한 길은 있다. 직접 퍼블리셔나 기획사에 데모를 제출하거나 개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혹은 관련 직업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왜 최근에는 이렇게 작곡가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는 것일까? 그 이유는 새로운 작곡가를 향한 수요에 있다. 케이팝(K-POP)의 위상이 높아지고 끊임없이 트렌드가 바뀌면서 보다 신선한 음악을 찾는 손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드라마 ‘제3의 매력’ 공모전을 주최한 오우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K-드라마 뮤직 공모전을 시즌제로 지속해 역량 있는 작곡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한류 영상음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고 말했다. ‘오펜 뮤직’ 사업을 진행하는 CJ E&M 측 역시 “케이팝의 지속 성장을 위해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가 필요한데, 진입 장벽이 높고 창작 환경이 불안정해 대부분의 인기곡이 소수의 기성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신인을 육성하는 과정이 업계의 역할이라는 의견도 있다. 프로듀서 레이블 디바인 채널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임광욱은 “기존의 음악이 비슷하게 흘러가다보면 새로운 것을 원하는 대중의 욕구와 업계의 니즈가 생긴다”면서 “새로운 것을 찾는 건 대중문화 업계가 해야 할 임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신인을 등용시키고 후배를 육성하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오우엔터테인먼트 제공) ■ ‘등용문’으로 발돋움한 작곡가 육성 시스템 꿈을 좇는 이들에게 이런 작곡가 육성 과정은 단비 같은 기회로 다가온다. 입성 자체가 어려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작곡가로 활동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사람간의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CJ E&M의 신인 작곡가 지원 사업 ‘오펜 뮤직’을 통해 선발된 양영호 씨는 최근 열린 1기 작곡가 발족식 기자간담회에서 “이 공모전을 통해 내가 시장에 진입하는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인맥’의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구인공고를 통해 업계에 진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작곡가와 같은 창작자에게는 해당되지 않거나 우회적인 루트에 그친다. 작곡가 시장에서는 스승이 제자를 이끌어주는 ‘도제제도’나 알음알음 관계자를 통한 추천으로 필드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작곡가 지원 프로그램은 일종의 ‘등용문’이 된다. 수많은 작편곡 이력을 갖고 있는 작곡가 A는 “신인 작곡가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넣은 곡을 내는 것, 즉 데뷔가 가장 힘들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작곡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시작’을 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각종 공모전이나 오디션 등에 참여한다면 그 과정을 치르는 동안 다양한 인맥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 지원금을 받을 경우 이를 토대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작곡가를 키우다] ①새로운 ‘작곡가 등용문’ 등장...공모전부터 오디션까지 [작곡가를 키우다] ②늘어나는 서포트, 하지만 더 어려운 현실? 작곡가 시장의 내막 [작곡가를 키우다] ③임광욱 프로듀서 "현재 육성의 과도기, 지속가능성 내다봐야”

[작곡가를 키우다] ①새로운 ‘작곡가 등용문’ 등장...공모전부터 오디션까지

이소희 기자 승인 2018.10.22 09:12 | 최종 수정 2137.08.12 00:00 의견 0

각종 공모전부터 오디션까지, 신인 작곡가를 양성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나타나고 있다. 새롭게 생겨나는 시스템들은 작곡가의 꿈을 좇는 이들의 등용문이 되어주기를 자처한다. 하지만 작곡가 지망생과 신인 작곡가가 처한 현실은 여전히 암담한 상황. 치열한 경쟁 끝에 탄생한 공모전 출신 스타 작곡가도 아직은 거의 없다. 신인 작곡가를 발굴하겠다는 취지가 수많은 제약에 부딪혀 희미해지고 있다. 과연 역량 있는 인재들은 제대로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신인 작곡가 육성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사진=tvN 화면 캡처)
(사진=tvN 화면 캡처)

[뷰어스=이소희 기자]  “오늘 입금된 저작권료(공연료)는 직장인 월급 정도에요(라이언전)” “지금 저작권 기준이라면 당시 건물 10채는 살 수 있었을 거예요(윤일상)” “한 달에 억 단위의 돈이 들어온 적이 있어요. 단기간 제일 많이 나왔던 건 통으로 저작권을 샀을 때 받은 6억 정도에요(김형석)”

일명 ‘스타 작곡가’들이 각 예능프로그램에서 밝힌 저작권료 수입이다. 일반 직장인 월급과 비교할 수 없는 단위에 입이 떡 벌어진다. 이들은 직업 특성상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인지도가 높고 러브콜을 많이 받는 작곡가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사동호랭이, 이단옆차기부터 용감한형제, 방시혁, 김창환, 김현철, 윤일상 등 스타 작곡가들이 미디어에 자주 모습을 비춘다. 제작자로까지 저변을 넓히면서 작곡가라는 직업에 대한 일반의 환상도 커졌다. 여기에 누구에게나 창작의 가능성이 열린 시대가 도래했으니 스타 작곡가의 위치를 목표로 삼고 희망을 바라보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덩달아 실력 있는 작곡가를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 역시 커지고 있다.

   

(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 엔터업계가 작곡가를 키우는 방식

과거에는 작곡가들이 각종 가요제를 통해 업계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S.E.S, 휘성, 거미, 이승기 등의 히트를 이끈 김도훈 작곡가는 1995년 강변가요제에 입선한 뒤 편곡 작업을 통해 일을 시작했다. 장나라, 신화, 김종국, SG워너비, 씨야, 이승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조영수 작곡가 역시 199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수상을 하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신진작곡가 혹은 작곡가 지망생을 위한 공모전, 프로젝트, 오디션 등이 노래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의 등불이 되어주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건 CJ E&M이 출범한 ‘오펜 뮤직’이다. 이 기업은 200억 원을 투자한 사회공헌사업의 지원 대상을 드라마·영화 작가에 이어 신인 대중음악 작곡가로 확대했다. 특히 가수 최백호가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창작 공간 ‘뮤지스땅스’를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RBW 이상호 이사가 멘토 대표로 참석하는 등 저명한 이들이 함께했다.

‘그라폴리오’ 또한 대기업인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창작 콘텐츠 플랫폼이다. 여기에서는 보다 다양한 연령대와 장르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틴에이저(Teenager) 작곡 공모전’은 10대 작곡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다. 당선 곡은 인지도 높은 가수의 재능기부를 통해 가창된다. 가수 헤이즈와 JYP 퍼블리싱이 여기에 참여했다. 또 그라폴리오는 최근 Mnet 힙합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과 함께 랩비트 공모전,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제3의 매력’ OST 공모전 등도 열었다.

소속사에서 직접 오디션을 개최하는 경우도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오디션을 열고 전속 작곡가를 모집했다. 정기적으로 오디션을 개최하는 JYP퍼블리싱도 지난 2월 숨은 보석을 발굴하고자 했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작곡가 서바이벌 프로젝트 ‘창작의 신: 국민 작곡가의 탄생’이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영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픽사베이 제공)

■ 새로운 작곡가 향한 니즈(Needs) 생겼다

각종 공모전이나 오디션 외에도 작곡가로 데뷔하기 위한 길은 있다. 직접 퍼블리셔나 기획사에 데모를 제출하거나 개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혹은 관련 직업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왜 최근에는 이렇게 작곡가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는 것일까? 그 이유는 새로운 작곡가를 향한 수요에 있다. 케이팝(K-POP)의 위상이 높아지고 끊임없이 트렌드가 바뀌면서 보다 신선한 음악을 찾는 손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드라마 ‘제3의 매력’ 공모전을 주최한 오우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K-드라마 뮤직 공모전을 시즌제로 지속해 역량 있는 작곡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한류 영상음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고 말했다.

‘오펜 뮤직’ 사업을 진행하는 CJ E&M 측 역시 “케이팝의 지속 성장을 위해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가 필요한데, 진입 장벽이 높고 창작 환경이 불안정해 대부분의 인기곡이 소수의 기성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신인을 육성하는 과정이 업계의 역할이라는 의견도 있다. 프로듀서 레이블 디바인 채널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임광욱은 “기존의 음악이 비슷하게 흘러가다보면 새로운 것을 원하는 대중의 욕구와 업계의 니즈가 생긴다”면서 “새로운 것을 찾는 건 대중문화 업계가 해야 할 임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신인을 등용시키고 후배를 육성하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오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오우엔터테인먼트 제공)

‘등용문’으로 발돋움한 작곡가 육성 시스템

꿈을 좇는 이들에게 이런 작곡가 육성 과정은 단비 같은 기회로 다가온다. 입성 자체가 어려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작곡가로 활동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사람간의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CJ E&M의 신인 작곡가 지원 사업 ‘오펜 뮤직’을 통해 선발된 양영호 씨는 최근 열린 1기 작곡가 발족식 기자간담회에서 “이 공모전을 통해 내가 시장에 진입하는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인맥’의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구인공고를 통해 업계에 진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작곡가와 같은 창작자에게는 해당되지 않거나 우회적인 루트에 그친다. 작곡가 시장에서는 스승이 제자를 이끌어주는 ‘도제제도’나 알음알음 관계자를 통한 추천으로 필드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작곡가 지원 프로그램은 일종의 ‘등용문’이 된다.

수많은 작편곡 이력을 갖고 있는 작곡가 A는 “신인 작곡가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넣은 곡을 내는 것, 즉 데뷔가 가장 힘들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작곡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시작’을 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각종 공모전이나 오디션 등에 참여한다면 그 과정을 치르는 동안 다양한 인맥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 지원금을 받을 경우 이를 토대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작곡가를 키우다] ①새로운 ‘작곡가 등용문’ 등장...공모전부터 오디션까지
[작곡가를 키우다] ②늘어나는 서포트, 하지만 더 어려운 현실? 작곡가 시장의 내막
[작곡가를 키우다] ③임광욱 프로듀서 "현재 육성의 과도기, 지속가능성 내다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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