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영웅' 개막 10주년 기념 공연 포스터)
[뷰어스=손예지 기자] 2019년 창작 뮤지컬 '영웅' 개막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 배우 안재욱·정성화·양준모가 함께한다.
4일 '영웅' 제작진은 새로운 포스터와 함께 주요 출연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강렬한 디자인의 로고와 과감한 붓터치와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웅' 안중근 의사의 강인한 면모를 극적으로 담아내는 동시에 그의 눈빛을 통해 조국 독립을 염원한 안중근 의사의 굳건한 의지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또 '영웅' 측은 "개막 10주년을 맞이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맞는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 및 넘버를 부분 수정할 예정"이라고 귀띔해 변화를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옷을 입은 '영웅' 무대에 오를 배우들의 라인업도 눈에 띈다.
먼저 안중근 의사는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초연부터 함께한 정성화, 뮤지컬과 오페라를 넘나들며 활약한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에는 지난해에 이어 정재은이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힌 린지도 합류했다.
이토 히로부미 역은 지난해 출연한 김도형과 이정열이 맡는다. 또 지난 10년간 '영웅' 속 왕에이와 우덕순을 연기했던 정의욱이 이토 히로부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독립군을 보살피는 소녀 링링 역에는 허민진이, 안중근 의사와 함께 거사를 도모한 동지 3인우덕순 역에는 김늘봄이, 조도선 역에는 제병진과 임정모가, 유동하 역에는 김현진이 각각 섭외됐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한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2009년 10월 26일 초연 이래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는가 하면, 지난해 창작뮤지컬 티켓판매 연간 랭킹 1위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2019년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