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SK에너지는 9일, 친환경 사업 강활르 위한 3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그린본드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공해 방지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만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이다. 제조업 가운데 국내에서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SK에너지가 처음이라 의미가 깊다. SK에너지는 오는 18일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후 구체적인 발행 조건이 결정된다. 발행 규모는 3000억원에서 시작하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수용예측을 반영한 그린본드 발행일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모은 자금을 울산 사업장인 울산CLX 내 건설중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설비는 선박 연료에서 황 성분을 제거해 저유황유를 만든다. 황 성분이 낮은 연료는 매연을 적게 배출하기에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내년 초까지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를 완공, 하루 4만 베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방침이다. SK에너지에 따르면 매년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SK에너지의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 추진은 SK에너지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경제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도 함께 달성하겠다는 SK그룹의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사업'으로 미래 일군다, SK에너지 국내 최초 '그린본드' 발행 예정

문다영 기자 승인 2019.09.09 13:42 | 최종 수정 2139.05.18 00:00 의견 0
사진=SK에너지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SK에너지는 9일, 친환경 사업 강활르 위한 3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그린본드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공해 방지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만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이다. 제조업 가운데 국내에서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SK에너지가 처음이라 의미가 깊다.

SK에너지는 오는 18일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후 구체적인 발행 조건이 결정된다. 발행 규모는 3000억원에서 시작하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수용예측을 반영한 그린본드 발행일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모은 자금을 울산 사업장인 울산CLX 내 건설중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설비는 선박 연료에서 황 성분을 제거해 저유황유를 만든다. 황 성분이 낮은 연료는 매연을 적게 배출하기에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내년 초까지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를 완공, 하루 4만 베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방침이다. SK에너지에 따르면 매년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SK에너지의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 추진은 SK에너지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경제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도 함께 달성하겠다는 SK그룹의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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