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후 자회사로 두다가 2024년에 통합 항공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을 산업은행에 제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점을 내년으로 잡았다. 대한항공은 당초 오는 6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지분(63.9%)을 인수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기업결합심사 종결을 고려해 인수 시점을 늦춰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터키 등 9개 경쟁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터키를 뺀 8개국의 심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전인 올해 양사 약관과 정책, 서비스를 분석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내년에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로 편입되면 양사 마일리지 가치 분석과 전환율 결정 등 통합 FFP(마일리지 사업부) 운영안 수립 작업이 진행된다. 내년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2024년에 통합항공사가 출범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항공사 출범 계획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3.28 11:14 의견 0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후 자회사로 두다가 2024년에 통합 항공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을 산업은행에 제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점을 내년으로 잡았다. 대한항공은 당초 오는 6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지분(63.9%)을 인수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기업결합심사 종결을 고려해 인수 시점을 늦춰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터키 등 9개 경쟁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터키를 뺀 8개국의 심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전인 올해 양사 약관과 정책, 서비스를 분석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내년에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로 편입되면 양사 마일리지 가치 분석과 전환율 결정 등 통합 FFP(마일리지 사업부) 운영안 수립 작업이 진행된다. 내년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2024년에 통합항공사가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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