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9000달러대에서 한 시간도 안 돼 5만1000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4% 급락했다.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흐름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루머가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9000달러대에서 한 시간도 안 돼 5만1000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한 것이다.

시가총액 기준 제2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급락했다. 다만 이날 현재 낙폭을 일정 부분 만회해 5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도지코인 등도 같이 급락했다가 함께 낙폭을 만회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주요 가상화폐들이 급락한 것은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진 여파라고 전했다. 이 같은 트윗 루머에 대해 재무부는 CNN 등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