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27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송파방이 공공청사·창업지원주택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송파방이 공공청사·창업지원주택 복합개발사업을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롤모델로 만든다.
LH는 지난 27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사업 현장에서 ‘송파방이 공공청사·창업지원주택 복합개발사업’(조감도)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이2동 주민센터와 장애인 복지관을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LH가 지난 2019년부터 송파구와 추진했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노후 건물을 공공청사·수익시설 등으로 복합 건축하는 사업이다. 신축 복합시설은 지자체의 공공청사, 지역 주민들의 문화시설 및 주거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송파 방이2동 주민센터와 장애인 복지관은 이번 사업으로 지상 17층, 연면적 4만㎡ 규모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신규 건립되는 건물에는 공공청사를 비롯해 ▲창업지원주택 160가구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시설 ▲도서관, 어린이집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 들어선다.
LH는 건설공사를 총괄·관리하고 ▲건물 배치 및 규모, 공간 계획 등 복합건물 설계 ▲창업지원주택 공급·관리 ▲창업지원시설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현재 공공청사 부지에서는 문화재 발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복합건물은 오는 10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활용도가 낮았던 방이근린공원과 공영 주차장도 새롭게 바뀐다. 공원에는 운동시설·놀이터·문화광장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공영주차장은 주차대수를 기존 131대에서 383대로 확대해 공원 하부로 지하화 할 예정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사업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의 롤모델이 되도록 건설과정 뿐만 아니라, 향후 창업지원시설의 운영과 관리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LH가 전국 56개 지구에서 추진 중인 복합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해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