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조감도

집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공공분양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31p 오른 113.52를 기록하면서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지역이 같은 기간 동안 20.46p(102.52→122.98) 증가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5대광역시 16.36p(98.01→114.37)·8개도 6.56p(90.54→97.09) 순이었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이 이뤄지고 있어 무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내 집 마련’ 기회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에서 분양한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은 357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194명이 몰렸다. 평균 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된 공공분양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을 모았다.

이에 앞서 4월 인천서 공공분양한 ‘용현자이 크레스트’ 와 지난해 12월 경기도 하남시에 공급된 ‘위례자이 더 시티’ 역시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을 마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는데다, LH나 지자체 등이 사업에 참여해 안정성이 높게 평가된다” 며 “최근에는 공공분양 단지에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되는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사례가 많아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한신공영 컨소시엄 (한신공영 · 우미건설 · 이수건설 · 우석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를 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2층 12개 동 아파트 전용 74~84㎡ 총 870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