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그룹)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가성비 있는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하며 인플레이션 시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2007년 말부터 해외소싱 전담조직을 신설해 해외 우수상품 소싱에 나서고 있다.특히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해외소싱 상품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트레이더스가 스페인에서 직수입하는 ‘베아올리바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는 국내 유지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외 직소싱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대표적인 사례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9년부터 스페인 ‘FJ Sanchez 社’와 직수입 거래를 통해 연간 28만병의 포도씨유를 격월로 6차례에 걸쳐 들여오고 있다. 최근 물상 상승에 따라 국내 식용유 수요가 급증했고, 트레이더스는 하반기에 입점 될 예정이었던 포도씨유 수입 일정을 모두 6~8월로 앞당겨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약 50여일간 지속해온 식용유 구매 수량 제한을 해제할 수 있었다.
또한, 트레이더스가 직수입하는 유지류는 현지 업체와 연간 계약을 진행해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유사한 NB 상품과 비교해 15~2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도 갖췄다.
이어, 이탈리아 ‘Pietro 社’의 포도씨유와 스페인 ‘Ybarra 사’의 해바라기씨유 6만여병을 추가로 계약하는 등 국내외 수급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선제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해외소싱팀은 약 3개월간의 현지 업체와 협상을 통해 한국 수출에 협의했고,컨테이너 단위 대량 계약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최적의 판매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트레이더스 노재악 본부장은 “해외소싱 업력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 가성비와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서 창고형 할인점만의 상품 경쟁력을 지속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