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파블로항공은 세븐일레븐과 이틀 전 오픈한 드론 배송 서비스 '올리버리'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성공적으로 주문한 물건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올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주문한 물건을 산을 넘어 날아온 드론으로 배송받고 있다. (사진=파블로항공)
최근 파블로항공이 국내 최초로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오픈한 후 첫 고객 주문이 들어와 성공적으로 배송됐다.
파블로항공은 15일 세븐일레븐과 이틀 전 오픈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성공적으로 주문한 물건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시에 사는 20대 고객들은 가평 팬션을 방문 중에 파블로항공의 드론 배송 서비스 ‘올리버리’를 통해 세븐일레븐에 얼음컵,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주문했다.
주문된 상품은 파블로항공으 드론에 실려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날아올라 약 1km 거리인 아도니스 펜션 스테이션까지 비행하고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륙에서 착륙까지는 약 3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이들 주문자들은 고유 큐알(QR)코드 인증 후 착륙 스테이션에서 주문한 물품을 꺼냈다. 드론은 다시 드론 배송 스테이션으로 복귀했다.
첫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이들은 “주문한 얼음이 녹지 않았다. 드론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시범 운영 서비스는 드론 배송에 따른 배송비가 부과되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기대된다.
드론 배송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기대감이 나온다.
박진용 파블로항공 드론배송센터장은 “이제 혁신적인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드론 배송 서비스가 오픈한 지 하루 만에 첫 고객 주문을 받고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파블로항공과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일몰 전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