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일본 긴급사용승인 여부가 22일 결정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오후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를 열고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회의에서 조코바의 승인을 보류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후생노동성 전문부회가 승인 여부를 논의했으나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 달 이후 후생노동성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에서 재논의했다. 그러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향후 추가 논의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9월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은 글로벌 2·3상 결과를 발표하며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은 임상 3상에서 증상 발현 후 72시간 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주요 5개 증상(기침, 인후통, 콧물·코막힘, 발열, 피로감)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조코바 투여군이 증상 개선에 걸린 시간은 167.9시간으로, 위약군 대비 효과를 보였다.
이날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이 결정되면 국내에서도 승인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동제약은 지난 9월 시오노기와 조코바의 한국 내 허가 추진을 위한 1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한국 내 허가를 위한 교섭 권리, 기술 이전을 통한 국내 생산, 국내 독점 판매 권리 등을 갖게 됐다. 이는 국내 승인 시 일동제약이 직접 국내에서 제조하고 판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