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에이치는 2012년 설립되었고,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제도를 통해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IT 전기, 전자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소재를 개발해서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소재는 기초소재부터 복합소재, 첨단소재로 점차 고도화된 제품을 개발 양산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단계다. 주요 제품은 친환경 필름형 안테나, 전자파 차폐 가스켓, 전도성 점착 테이프 등이다.
아이씨에이치의 주력 제품은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Metal Foil Antenna)제품이다. 기존에는 FPCB안테나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아이씨에이치의 제품이 일부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점차 시장 침투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씨에이치의 FMA는 기존 FPCB안테나와 비교했을 때 공정단계를 19단계에서 9단계로 단축시켜 원가절감 효과와 불필요한 환경폐기물 발생 과정을 제거시켰다. 제조공정이 단순화되면서 제품 생산 시점도 빨라졌다. 이에 시장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은 주로 스마트폰 중심으로 공급이 이루어졌다. 21년도 3분기부터 전장용 가스켓을 개발해서 포르쉐 타이칸EV, 아우디 이트론 등 양산차종에 적용시키면서 전방 시장 다각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거래처였던 메인일렉콤 인수가 올해 주목되는 포인트 중 하나이다. 폴리우레탄 폼(PU Foam )사업을 인수하면서 핵심 소재를 내재화시킴과 동시에 100%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외형성장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추정하는 메인일렉콤의 실적은 매출액 250억원 수준이다.
올해 무엇보자 기대되는 부분은 북미 스마트폰 세트업체 A사를 신규 거래처로 확보하는지 여부다. 현재 고객사에서 전도성 점착 테이프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고, 소재 납품업체로 승인 여부만 남겨둔 상태다. 적용제품과 시기 등은 고객사에서 최종 결정할 사안이라 현재는 어느 시점부터 부품 공급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신규 거래처에서 적극적으로 아이씨에이치에 샘플링 공급을 제안한 만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현재 밀려드는 일감과 향후 생산 해야될 부품 물량을 감안해서 사전 증설도 진행중이다. 베트남에 1만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투자에 들어갔다. 이를 위한 자금조달이 최근에 이뤄지고 있다. 기존 고객사와 신규 고객사 모두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큰 생산캐파가 필요하기에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라 판단된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수준을 전망하며,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