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동관 부회장이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잠수함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한화오션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7일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전시관을 찾아 이처럼 밝혔다.
김 부회장은 “방산은 일반기업처럼 이윤 극대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를 책임진다”며 “세계 속의 한국 방산 역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근 HMM 인수설 등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부회장은 “현재 M&A 계획은 없고 한화오션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면서 “많은 임직원들이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떠났기 때문에 추가 채용을 할 단계”라고 말했다.
7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앞서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경남 거제조선소도 들러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정도 경영을 펼쳐 세계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자”고 말하고 직원들을 일일이 만나 격려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에서 수상함 4종과 수출형 잠수함, 무인잠수함을 전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도 함께 이번 전시에 참가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밥콕 캐나다와 해상방위 사업수행을 위한 기술협력협약(TCA)을 체결했다. 양사는 캐나다 함정의 설계, 건조, 군수 지원 사업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건조 기술을, 밥콕은 빅토리아급 잠수함 정비사업에서 교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