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한준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공모전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아이돌봄 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설계 공모‘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아이돌봄 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설계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의정부 고산지구에 아이돌봄 시설,어린이 전용 문화시설, 의료시설 등 부모와 아이가 필요로 하는 시설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LH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창의적인 아이돌봄 클러스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통합설계(도시+건축+조경) 모델 마련을 위해 시작됐다. 심사를 통해 출품된 10개 작품 중 총 5개 작품(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이 선정됐다.
지난달 23일 열린 공모작품 선정 심사에는 건축, 조경, 도시, 아동 등 관련 외부 전문가 14인이 참여했다. 심사는 아이돌봄시설 간 자연스러운 연계, 창의적이고 상징적인 랜드마크 형성 등을 위주로 진행했으며, 최우수 당선작은 디자인랩(건축)과 호원(조경) 팀의 ’푸름한울 마을‘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의 주요 콘셉트 ’아이돌봄 시설 확장’이다. 아이들 일과가 실내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실내 놀이터를 클러스터의 중심에 배치하고 주변에 부모가 편히 쉴 수 있는 카페 등을 배치했다. 놀이와 교육이 경계 없이 어우러진 공간을 나서면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클러스터 및 도시 전체로 아이돌봄 체계가 연결되고 확장된다.
LH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기본설계에 반영해 상반기 내 지구계획 변경을 거쳐 연내 건축승인 받을 예정이다. 내년 초에 착공해 이듬해 완공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의정부 고산지구에 시범 추진되는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육아 편의는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낮춰 아이돌봄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