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현기증이 나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속이 메쓰꺼워 토할 것 같고, 식은땀과 진땀이 나기도 하고 또는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거나 호흡이 빨라지고, 숨이 턱턱 막히고 숨쉬기가 곤란했던 경험이 있는가. 공황장애가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고, 손과 발이 떨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몸이 화끈거리거나 오싹 추운 느낌이 들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이 자꾸 나타나는 것처럼 느낀 적이 있는가. 이렇게 다양한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신체화장애(신체증상장애, 신체형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신체화장애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의학적 진단이 필요하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은 “여러 가지 신체 증상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반복적인 병원 검진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신체화장애(신체증상장애, 신체형장애)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신체화장애는 다양한 신체증상에 대한 의학적인 증거가 없다고는 하지만 환자가 받게 되는 원인 모를 증상과 동반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임상 경험에 의하면 다행히도 신체화장애는 한의원 치료에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비롯한 여러 정신질환에서 초기 발현 증상 또한 신체 증상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신체증상장애(DSM-5 기준)의 유병률은 5~7%로 추정되며, 국내 종합병원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이외의 초진 환자들 중 11.5%가 신체화장애 환자라는 통계도 있다. 그런데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 로컬 의사들의 신체화장애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인지, 신체화장애 환자 중에서 실제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겨우 3%에 불과하다. 많은 환자 숫자에 비해서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오히려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 신체화장애다. 특히 아동들의 신체화장애 증상은 반복되는 복통, 두통, 피로 그리고 메스꺼움과 같이 일반적인 병증에서도 아주 흔하다. 또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특정한 한 가지 증상에 집중해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등교거부 등으로 이어져서 꾀병으로 오해받기 쉽고, 신체증상을 호소하더라도 청소년이 되기 전까지는 질병 자체에 대해서 환아 스스로 걱정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이나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진=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박천생 원장은 “신체화장애에 대한 치료 원칙은 신체 증상에 대한 검진은 초기에만 집중하며, 의료진의 판단에 근거하여 꼭 필요한 것만 시행하고, 그 이후에는 규칙적이고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신적인 증상에 대하여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신체 증상에 대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긴 하지만, 다양한 신체증상이나 통증, 그 자체에 대한 치료도 함께 받는 것이 신체화장애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한다.

공황장애·우울증 증상과도 관련된 ‘신체화장애’란

문형민 기자 승인 2024.04.02 09:00 의견 0

병원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현기증이 나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속이 메쓰꺼워 토할 것 같고, 식은땀과 진땀이 나기도 하고 또는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거나 호흡이 빨라지고, 숨이 턱턱 막히고 숨쉬기가 곤란했던 경험이 있는가. 공황장애가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고, 손과 발이 떨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몸이 화끈거리거나 오싹 추운 느낌이 들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이 자꾸 나타나는 것처럼 느낀 적이 있는가. 이렇게 다양한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신체화장애(신체증상장애, 신체형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신체화장애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의학적 진단이 필요하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은 “여러 가지 신체 증상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반복적인 병원 검진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신체화장애(신체증상장애, 신체형장애)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신체화장애는 다양한 신체증상에 대한 의학적인 증거가 없다고는 하지만 환자가 받게 되는 원인 모를 증상과 동반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임상 경험에 의하면 다행히도 신체화장애는 한의원 치료에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비롯한 여러 정신질환에서 초기 발현 증상 또한 신체 증상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신체증상장애(DSM-5 기준)의 유병률은 5~7%로 추정되며, 국내 종합병원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이외의 초진 환자들 중 11.5%가 신체화장애 환자라는 통계도 있다.

그런데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 로컬 의사들의 신체화장애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인지, 신체화장애 환자 중에서 실제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겨우 3%에 불과하다. 많은 환자 숫자에 비해서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오히려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 신체화장애다.

특히 아동들의 신체화장애 증상은 반복되는 복통, 두통, 피로 그리고 메스꺼움과 같이 일반적인 병증에서도 아주 흔하다. 또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특정한 한 가지 증상에 집중해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등교거부 등으로 이어져서 꾀병으로 오해받기 쉽고, 신체증상을 호소하더라도 청소년이 되기 전까지는 질병 자체에 대해서 환아 스스로 걱정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이나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진=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박천생 원장은 “신체화장애에 대한 치료 원칙은 신체 증상에 대한 검진은 초기에만 집중하며, 의료진의 판단에 근거하여 꼭 필요한 것만 시행하고, 그 이후에는 규칙적이고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신적인 증상에 대하여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신체 증상에 대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긴 하지만, 다양한 신체증상이나 통증, 그 자체에 대한 치료도 함께 받는 것이 신체화장애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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