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에코솔루션 CI (사진=KG에코솔루션)


KG에코솔루션이 한국남부발전에 바이오증유를 공급한다. 입찰금액은 약 50억원 규모다.

KG에코솔루션은 한국남부발전의 바이오중유 6000㎘ 규모 입찰에 성공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납품 일정은 5월과 6월이다.

바이오중유는 100% 동식물성 유지를 원료로 제조되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한국석유관리원이 발표한 ‘발전용 바이오중유의 품질 및 성능 평가 특성 연구’에 따르면 바이오 중유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황산화물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질소산화물은 벙커C유 대비 39%, 미세먼지는 28%, 온실가스는 85%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중유를 생산하는 KG에코솔루션은 바이오선박유, 바이오디젤까지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선박유 관련해 정부 주도의 실증연구에 참여하고 있어 오는 2025년부터 본격 활성화에 나선다.

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많은 바이오선박유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정부 주도 ‘선박용 바이오연료 도입을 위한 실증연구’에 참여하고 있다”며 “‘ISCC EU’ 국제 인증 취득 완료와 지속적인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설비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G에코솔루션은 지난해 지주회사로 전환을 통해서 종속회사와의 합병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종속기업의 사업군을 포괄하고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ESG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바이오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사명을 기존 ‘KG ETS’에서 ‘KG에코솔루션’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