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발사된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가 같은 해 현대건설이 시공한 한강인도교를 발사대 삼아 힘차게 발진 중인 장면.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24일부터 공식 유튜브에 'HYUNDAI E&C’s WAY: The Greatest Challenge' 영상을 공개하고 헤리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5일 창립기념일을 맞는 현대건설이 시대적 이슈와 회사의 역사를 매칭해 한 편의 도전 서사를 완성해낸 것이 특징이다. 1947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서윤복 선수의 쾌거를 현대건설의 창립과 연결한 게 대표적이다. 또 우주시대 개막을 알린 1958년 인공위성 발사를 ‘한강의 기적’ 신호탄이라 불리는 한강인도교 복구공사와 한 프레임에 담아낸다.
더불어 텔레비전의 발명과 함께 한층 확대된 정보의 교류를 지역과 지역을 빠르게 잇는 도로공사 실적과도 연결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자동차 모델 ‘포니’ 출시를 기술 자립의 노력으로 해석해 대한민국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 프로젝트로 전환한다. 대한민국 성장사와 함께 해온 국민기업이라는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스토리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캠페인 영상에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나의 경영철학’을 주제로 한 특강 멘트가 육성으로 삽입됐다.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듯 강에 다리가 놓이며 도시에 빛이 들어오는 오프닝으로 건설업의 역할과 가치를 전달에 집중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뉴스와 기록 자료들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해외건설 진출과 국토의 1%를 넓힌 서산간척공사, 사막과 극지를 오가는 역작 등 현대건설 77년의 기념비적 역사를 녹여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헤리티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지만 오랜 전통성에 그 기업만의 스토리가 덧입혀질 때 진정한 헤리티지가 전달된다”며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한 현대건설의 역사와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도전’을 강조한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을 함께 표현해 그 울림을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