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 특사단이 동부건설의 엘살바도르 현장을 방문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자료=동부건설)
동부건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자사의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이하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현장에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현지시간 1일에 예정되어 있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나라 정부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한 방문의 일환이다. 엘살바도르 최대 인프라 사업인 동부건설의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현장 시찰 및 우리나라 임직원 격려를 위해 추진됐다.
동부건설이 시공중인 로스초로스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 14.64㎞ 길이의 도로를 확장하고 교량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엘살바도르의 교통 체증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서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이다. 총 공사비는 약 4858억원에 달한다.
특사단은 전체 공사 구간을 둘러보며 공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동부건설 허상희 부회장을 비롯하여 현장소장 등 동부건설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원 전 장관은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해외에서 십분 발휘되어 더욱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수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격려하면서 "먼 타국에서 일하는 만큼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로스초로스 프로젝트가 엘살바도르 최대 규모의 인프라 공사인 만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해외 건설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