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플래그십SUV ‘신형 투아렉’을 6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대표이사 사장 (사진=손기호 기자) 한국 진출 수입차 업계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잇단 신차 출시로 하반기 만회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1억원대의 3세대 투아렉을 국내에 내놓고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벤츠도 2억원대의 마이바흐 EQS를 출시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을 취하고 있다. ■ 수입차, 하반기 만회 나서…폭스바겐, 1억원대 고급SUV 출시 6일 폭스바겐은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한국 판매 확대에 나섰다. 수입차 업계는 올 상반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프리미엄SUV로 만회에 나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누적은 14만76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7월 한달간 836대를 판매해 수입차 업체 중 9위를 차지했다. 이날 신형 투아렉 출시를 하며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대표이사 사장은 “투아렉은 폭스바겐 SUV 중 가장 진보한 모델”이라며 “한국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100만대 이상이 인도된 성공 신화를 가진 차로 첨단기능과 성능을 보강해 3세대 모델을 내놨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플래그십SUV ‘신형 투아렉’을 6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대표이사 사장과 신형 투아렉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투아렉의 가장 큰 변화는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과 디자인과 첨단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는 주행속도와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의 정보를 종합해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이날 보여준 시연 영상에서는 야간 주행 중 옆 차선으로 차가 지내가면 투아렉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지나가는 옆 차선의 주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조명이 조정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 등이 애니메이션적으로 조명이 다양하게 변화가 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역동적인 유전자를 계승하면서도 프리미엄 감성을 녹여냈다. 전면부는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의 프론트 범퍼가 조화를 이룬다. 새로 적용된 ‘3 아이즈’ 디자인을 통해 3개의 ‘ㄴ’ 모양이 겹쳐져 세련됨을 더했다. 내부는 15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했다. 엔진은 EA897 evo3 V6 3.0 TDI를 탑재해 최고출력 286마력을 낸다. 교차로 교통상황을 감지해 전방 사각의 위험을 경고하고 긴급 제동해주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등 첨단주행보조장치가 탑재됐다. 이 차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99만~1억699만원이다. ■ 벤츠, 마이바흐 EQS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폴스타, 13일 폴스타4 국내 출시 국내 수입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지난달 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출시하고 8월부터 인도를 시작하며 국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벤츠는 4369대를 판매했지만, BMW(6380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벤츠는 고급 전기SUV를 통해 수익화와 전동화 목표를 동시에 챙긴다는 전략이다. 마티아스 바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당시 행사에서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담긴 모델을 통해 마이바흐만의 압도적인 고급스러움과 최상위 전기 주행 경험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바흐 EQS 680 SUV는 8월에 출시되며, 가격은 2억2500만원이다. 지난 7월2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진행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및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 출시행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오른쪽)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수입차 업계에선 고급SUV와 함께 전기SUV 신차도 국내에 상륙한다. 스웨덴 전기차 업체 폴스타는 쿠페형 전기SUV ‘폴스타4’를 이달 13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본격 출시에 나선다. 폴스타4는 지난 2022년 초 출시된 세단 모델 폴스타2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폴스타 모델. 뒷유리를 없애 유선형 디자인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가는 6000만∼7000만원대로 전망된다.

'고급화 전략'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내놔...벤츠·폴스타 등 하반기 만회 나서

수입차, 올 상반기 판매 감소 하반기 만회 나서
폭스바겐, 1억원대 고급SUV 출시로 수익화 전략
벤츠도 마이바흐 EQS로 시장 공략…폴스타, 폴스타4 13일 출시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8.06 12:47 의견 0
폭스바겐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플래그십SUV ‘신형 투아렉’을 6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대표이사 사장 (사진=손기호 기자)


한국 진출 수입차 업계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잇단 신차 출시로 하반기 만회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1억원대의 3세대 투아렉을 국내에 내놓고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벤츠도 2억원대의 마이바흐 EQS를 출시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을 취하고 있다.

■ 수입차, 하반기 만회 나서…폭스바겐, 1억원대 고급SUV 출시

6일 폭스바겐은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한국 판매 확대에 나섰다. 수입차 업계는 올 상반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프리미엄SUV로 만회에 나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누적은 14만76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7월 한달간 836대를 판매해 수입차 업체 중 9위를 차지했다.

이날 신형 투아렉 출시를 하며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대표이사 사장은 “투아렉은 폭스바겐 SUV 중 가장 진보한 모델”이라며 “한국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100만대 이상이 인도된 성공 신화를 가진 차로 첨단기능과 성능을 보강해 3세대 모델을 내놨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플래그십SUV ‘신형 투아렉’을 6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대표이사 사장과 신형 투아렉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투아렉의 가장 큰 변화는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과 디자인과 첨단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는 주행속도와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의 정보를 종합해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이날 보여준 시연 영상에서는 야간 주행 중 옆 차선으로 차가 지내가면 투아렉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지나가는 옆 차선의 주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조명이 조정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 등이 애니메이션적으로 조명이 다양하게 변화가 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역동적인 유전자를 계승하면서도 프리미엄 감성을 녹여냈다. 전면부는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의 프론트 범퍼가 조화를 이룬다. 새로 적용된 ‘3 아이즈’ 디자인을 통해 3개의 ‘ㄴ’ 모양이 겹쳐져 세련됨을 더했다. 내부는 15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했다.

엔진은 EA897 evo3 V6 3.0 TDI를 탑재해 최고출력 286마력을 낸다. 교차로 교통상황을 감지해 전방 사각의 위험을 경고하고 긴급 제동해주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등 첨단주행보조장치가 탑재됐다. 이 차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99만~1억699만원이다.

■ 벤츠, 마이바흐 EQS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폴스타, 13일 폴스타4 국내 출시

국내 수입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지난달 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출시하고 8월부터 인도를 시작하며 국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벤츠는 4369대를 판매했지만, BMW(6380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벤츠는 고급 전기SUV를 통해 수익화와 전동화 목표를 동시에 챙긴다는 전략이다.

마티아스 바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당시 행사에서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담긴 모델을 통해 마이바흐만의 압도적인 고급스러움과 최상위 전기 주행 경험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바흐 EQS 680 SUV는 8월에 출시되며, 가격은 2억2500만원이다.

지난 7월2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진행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및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 출시행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오른쪽)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수입차 업계에선 고급SUV와 함께 전기SUV 신차도 국내에 상륙한다.

스웨덴 전기차 업체 폴스타는 쿠페형 전기SUV ‘폴스타4’를 이달 13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본격 출시에 나선다. 폴스타4는 지난 2022년 초 출시된 세단 모델 폴스타2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폴스타 모델. 뒷유리를 없애 유선형 디자인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가는 6000만∼7000만원대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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