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MI.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내년까지 11만 가구의 신축매입임대 공급에 나서는 가운데 수도권에 집중적인 공급을 통해 비아파트 시장의 정상화를 이끈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신축매입임대주택11만가구 이상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 및 보완해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신축매입임대 전체 공급 물량 중 2만1000가구는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에만 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경기와 인천에 각각 3000가구, 9000가구 등을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대상으로 1만3600가구, 든든전세로 3400가구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매입약정 신청은 약 10만가구 에 달한다. 국토부와 LH는 사업추진 속도 제고를 위해 역량을 모아 공급기반이 차질없이 작동하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1642가구를 모집한 LH 든든전세는 1차 입주자 모집공고에서전국 평균 경쟁률 21대1, 서울지역 평균 경쟁률 10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차 입주자 모집공고는 11월 중 이미 확보한 주택 약 1000가구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매입약정을 체결한 주택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도 새롭게 공급한다.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2년간 5만가구 이상 공급에 나선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입주자는 별도 청약통장 없이도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점에서의 감정가와 분양전환 당시 감정가의 산술평균으로 산정한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전세형)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월세형)으로 공급된다. 든든전세는 기존 공급물량을 포함해 모두 분양전환형으로 전환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전환 자격 및 입주자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11월 든든전세 주택입주자 모집공고 시 공개된다. 국토부는 더불어 입주자들이 신축매입임대 공급 확대효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입주자 모집 및 실제 입주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택 착공 시점에 위치, 평면도, 예상 임대료 등의 사전정보를 제공하고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착공 이후 품질검사를 마친 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신축매입임대 2.1만 가구 공급…"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기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 주택, 2년간 5만 가구 이상 공급

정지수 기자 승인 2024.08.22 15:56 의견 0
국토교통부 MI.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내년까지 11만 가구의 신축매입임대 공급에 나서는 가운데 수도권에 집중적인 공급을 통해 비아파트 시장의 정상화를 이끈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신축매입임대주택11만가구 이상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 및 보완해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신축매입임대 전체 공급 물량 중 2만1000가구는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에만 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경기와 인천에 각각 3000가구, 9000가구 등을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대상으로 1만3600가구, 든든전세로 3400가구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매입약정 신청은 약 10만가구 에 달한다. 국토부와 LH는 사업추진 속도 제고를 위해 역량을 모아 공급기반이 차질없이 작동하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1642가구를 모집한 LH 든든전세는 1차 입주자 모집공고에서전국 평균 경쟁률 21대1, 서울지역 평균 경쟁률 10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차 입주자 모집공고는 11월 중 이미 확보한 주택 약 1000가구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매입약정을 체결한 주택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도 새롭게 공급한다.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2년간 5만가구 이상 공급에 나선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입주자는 별도 청약통장 없이도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점에서의 감정가와 분양전환 당시 감정가의 산술평균으로 산정한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전세형)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월세형)으로 공급된다. 든든전세는 기존 공급물량을 포함해 모두 분양전환형으로 전환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전환 자격 및 입주자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11월 든든전세 주택입주자 모집공고 시 공개된다.

국토부는 더불어 입주자들이 신축매입임대 공급 확대효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입주자 모집 및 실제 입주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택 착공 시점에 위치, 평면도, 예상 임대료 등의 사전정보를 제공하고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착공 이후 품질검사를 마친 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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