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건설 현장 근로자 대상 ESG 교육 모습.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2019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전사적인 경영방침으로 도입한 이후 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반도건설은 지난해 협력사 ‘리빗’과의 협업을 통해 본사는 물론 현장과 협력사가 모두 참여하는 탄소 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탄솔루션’을 구축했다. 동시에 친환경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건설이 도입한 ‘탄솔루션’은 본사 및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정기적으로 취합하여 과도한 발생을 억제하고 이전 DATA 분석을 통해 탄소배출량 절감을 위한 대책 마련할 목적으로 구축됐다.
해당 솔루션 도입에 따라 각 현장에 탄소 배출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고 본사와 현장 간 DATA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등 적극적으로 친환경 현장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게 반도건설의 설명이다. 탄소 배출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취합된 데이터 기반으로 과도한 에너지 사용과 폐기물 배출을 미연에 방지하며 특이사항 발생 시에는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이내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매년 진행되는 ‘건설사 탄소배출 목표관리제’ 심사를 위한 자료 제출에도 활용된다.
반도건설은 건설 현장에서의 친환경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모든 현장에 걸쳐 환경 정화 활동 및 분리수거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이를 연말 평가 진행하여 우수 현장은 별도로 포상해 친환경 활동 독려를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협력사와 함께 폐소화기를 재활용하여 친환경 소화기를 제작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소화기의 제조일 기준 10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는데 행정기관에 방문하여 스티커를 구매해 부착해서 처리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번거로워 적법한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기능을 상실하고도 그대로 비치하여 화재 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폐소화기를 수거해 친환경 소화기로 만들고 다시 현장에 비치하여 현장 화재 대응 능력도 기른다는 계획이다.
반도건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건설사의 탄소배출량은 대부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의 동참도 중요하다”며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환경을 위한 체계 마련과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