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의 하반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배당 수익률까지 감안한다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먼저 SGC에너지의 3분기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각각 575억원, 55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3분기 419억원, 4분기 40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2분기의 REC 정산 효과(300억원 일회성)가 사라지지만 SMP가 상승, 석탄, 우드팰릿 원재료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어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 또 2분기 영업이익(681억원)을 정점으로 2024년 하반기, 2025년까지 소폭의 감익이 예상되나 배당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감익 폭이 크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자회사 SGC이앤씨에 대한 채무 보증액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포인트로 꼽혔다. 그는 "2분기 말 기준 약 3800억원(책임준공 제외)이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1000억원을 줄일 계획인데, 2023년 6700억원 대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며 "원가율 부진 지속과 신규 물류센터 사업의 적자로 인해 건설 부문의 손익은 2024년 안에 개선이 어렵지만 2025년부터 사우디향 수주 분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손익도 돌아설 수 있다"고 봤다. 무엇보다 배신하지 않는 꾸준한 배당이 최대 투자 매력이라는 게 그의 진단. 문 애널리스트는 "실적 안정성도 좋지만 현재는 배당이 매력"이라며 "손익 흐름과 상관없이 경직적 DPS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작년과 동일한 1700원의 DPS를 가정 시 배당수익률은 6.2%"라는 점을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SGC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이다.

[애널픽] "배당주 찾으세요? 배신하지 않는 SGC에너지"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9.20 09:01 의견 0


SGC에너지의 하반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배당 수익률까지 감안한다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먼저 SGC에너지의 3분기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각각 575억원, 55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3분기 419억원, 4분기 40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2분기의 REC 정산 효과(300억원 일회성)가 사라지지만 SMP가 상승, 석탄, 우드팰릿 원재료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어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 또 2분기 영업이익(681억원)을 정점으로 2024년 하반기, 2025년까지 소폭의 감익이 예상되나 배당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감익 폭이 크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자회사 SGC이앤씨에 대한 채무 보증액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포인트로 꼽혔다.

그는 "2분기 말 기준 약 3800억원(책임준공 제외)이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1000억원을 줄일 계획인데, 2023년 6700억원 대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며 "원가율 부진 지속과 신규 물류센터 사업의 적자로 인해 건설 부문의 손익은 2024년 안에 개선이 어렵지만 2025년부터 사우디향 수주 분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손익도 돌아설 수 있다"고 봤다.

무엇보다 배신하지 않는 꾸준한 배당이 최대 투자 매력이라는 게 그의 진단.

문 애널리스트는 "실적 안정성도 좋지만 현재는 배당이 매력"이라며 "손익 흐름과 상관없이 경직적 DPS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작년과 동일한 1700원의 DPS를 가정 시 배당수익률은 6.2%"라는 점을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SGC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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