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소산업 엑스포인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수소사업 브랜드 HTWO 전시장에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에 관람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 미 조지아 신공장에 수소전기트럭 물류에 활용. - 현대차 HTWO # 호주 자회사에서 그린수소 만들어 그린암모니아로 국내 도입. - 고려아연 세계 수소산업 엑스포인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현대차 수소사업 브랜드 HTWO를 비롯해 고려아연,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국내외 기업과 정부가 수소 사업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H2 MEET에는 24개국에서 31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수소 관련 생산·저장운송·활용과 관련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을 통해 “수소는 기후변화대응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에서도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행사가 수소분야 혁신기술 개발과 신비즈니스 창출,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민관이 협력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H2 MEET은 전시뿐 아니라 25~27일 기간에 150여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컨퍼러스도 진행한다. 컨퍼런스는 호주와 캐나다 등 수소를 활용한 해외 정부 정책과 현대차 등의 수소 신기술들을 소개한다. ■ 현대차 HTWO, 미 항만·조지아 수소전기트럭 도입…폐플라스틱서 수소 생산 이날 전시회장에선 H2 MEET 메인 후원사인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이뤄진 수소 생태계를 선보였다. HTWO는 항만이나 공항에서 수소 전기 트럭을 도입하는 사례라든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기술 등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에 미국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첫 출범을 알린 HTWO 수소사업 브랜드를 통해 에너지안보, 항망과 공항의 탈탄소화, 수소 사업 및 사회 등의 시나리오로 전시회를 꾸몄다. 특히 이날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수소탱크 탑재 모습은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수소전기트럭은 수소사업 생태계의 첫발을 내딛는 현재 손에 잡히는 실체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수소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현대차그룹은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으로 캘리포니아 항만에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와 같은 친환경 트럭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과 등 국내외 공항과 항만 등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다. 현대차는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와 북미지역에서도 이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가 설립한 ‘HTWO 로지스틱스’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세계 수소산업 엑스포인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수소사업 브랜드 HTWO 전시장에선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가축분뇨,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로드맵이 소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수소를 확보하는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친환경 시나리오도 소개됐다. 예를 들어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의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도 소개됐다. 자원을 재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이다. 현대제철과의 사례로는 수소를 활용한 복합공정을 통해 승용차의 골격인 외판재, 차체 구조 보강재, 샤시 부품 일부를 생산해 품질 평가를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를 활용한 용접의 경우 탄소배출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3년째 참가 고려아연, 호주서 그린수소 생산해 도입…온산서 수소지게차 운용 H2MEET에 3년째 참가 중인 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 다음으로 큰 부스를 마련해 그린수소 생태계 로드맵을 공개했다. 고려아연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부스 중앙에 현재 추진 중인 수소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형도로 구축해 선보였다. 여기에서는 호주에서의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그린수소 개발과 생산 과정을 소개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그린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연간 100만톤의 그린암모니아를 국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수소모빌리티를 상용화하고, 2030년엔 그린수소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2050년에는 그린수소 생산량을 늘려 해외에 수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고려아연이 호주 그린수소 생산과 도입 등 수소 사업 생태계 로드맵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이를 위해 현재 고려아연 자회사인 호주SMC제련소에선 부지 내 호주 최대규모인 124 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고려아연은 “매년 SMC 제련소 전력 수요의 25%를 태양광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 인수 등 호주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8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제련소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를 준공해 운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수소지게차 30대를 실증 운용중이다. 이를 통해 국가산단 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수소의 활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HD현대인프라코어 “내년 하반기 트럭용 수소엔진 상용화”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량용 수소엔진과 수소발전기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수소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모빌리티용 수소엔진은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엔진 기술력과 개발 로드맵을 전시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11리터급 차량용 수소엔진 HX12와 22리터급 수소엔진 HX22가 전시돼 방문자의 관심을 받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개발 중인 수소엔진은 최적의 성능설계를 통해 배기량 대비 최대 출력과 토크가 해외 경쟁사보다 두 자릿수 퍼센트 이상 우수하다”며 “기존 내연기관의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노후화된 차량의 개조에도 용이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2년부터 수소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트럭용 수소엔진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2026년에는 11리터급 발전용 수소엔진 양산에 들어가고, 2027년까지 고출력 수소엔진을 개발해 대형 트럭이나 고출력 특수장비에 적용할 계획이다.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HD현대인프라코어가 2026년 상용화를 목표한 수소전기트럭용 엔진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정부의 첫 국산화 수소발전 실증사업도 수주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국산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상용화를 앞둔 수소엔진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수요처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탄소중립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조지아 신공장 수소트럭 활용"…고려아연 "호주서 그린수소 생산"

세계 수소산업전 'H2 MEET 2024' 개막…“생산·활용 기술 교류”
현대차 HTWO, 수소 생태계 구축…“수소전기트럭, 미 항만·신공장 도입”
고려아연, 호주 자회서 수소생산해 도입…온산산단, 수소지게차 운용
HD현대인프라코어 “내년 하반기 트럭용 수소엔진 상용화”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9.25 14:34 의견 0
세계 수소산업 엑스포인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수소사업 브랜드 HTWO 전시장에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에 관람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 미 조지아 신공장에 수소전기트럭 물류에 활용. - 현대차 HTWO

# 호주 자회사에서 그린수소 만들어 그린암모니아로 국내 도입. - 고려아연

세계 수소산업 엑스포인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현대차 수소사업 브랜드 HTWO를 비롯해 고려아연,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국내외 기업과 정부가 수소 사업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H2 MEET에는 24개국에서 31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수소 관련 생산·저장운송·활용과 관련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을 통해 “수소는 기후변화대응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에서도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행사가 수소분야 혁신기술 개발과 신비즈니스 창출,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민관이 협력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H2 MEET은 전시뿐 아니라 25~27일 기간에 150여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컨퍼러스도 진행한다. 컨퍼런스는 호주와 캐나다 등 수소를 활용한 해외 정부 정책과 현대차 등의 수소 신기술들을 소개한다.

■ 현대차 HTWO, 미 항만·조지아 수소전기트럭 도입…폐플라스틱서 수소 생산

이날 전시회장에선 H2 MEET 메인 후원사인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이뤄진 수소 생태계를 선보였다. HTWO는 항만이나 공항에서 수소 전기 트럭을 도입하는 사례라든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기술 등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에 미국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첫 출범을 알린 HTWO 수소사업 브랜드를 통해 에너지안보, 항망과 공항의 탈탄소화, 수소 사업 및 사회 등의 시나리오로 전시회를 꾸몄다.

특히 이날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수소탱크 탑재 모습은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수소전기트럭은 수소사업 생태계의 첫발을 내딛는 현재 손에 잡히는 실체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수소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현대차그룹은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으로 캘리포니아 항만에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와 같은 친환경 트럭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과 등 국내외 공항과 항만 등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다.

현대차는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와 북미지역에서도 이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가 설립한 ‘HTWO 로지스틱스’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세계 수소산업 엑스포인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수소사업 브랜드 HTWO 전시장에선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가축분뇨,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로드맵이 소개돼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수소를 확보하는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친환경 시나리오도 소개됐다. 예를 들어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의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도 소개됐다. 자원을 재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이다.

현대제철과의 사례로는 수소를 활용한 복합공정을 통해 승용차의 골격인 외판재, 차체 구조 보강재, 샤시 부품 일부를 생산해 품질 평가를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를 활용한 용접의 경우 탄소배출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3년째 참가 고려아연, 호주서 그린수소 생산해 도입…온산서 수소지게차 운용

H2MEET에 3년째 참가 중인 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 다음으로 큰 부스를 마련해 그린수소 생태계 로드맵을 공개했다. 고려아연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부스 중앙에 현재 추진 중인 수소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형도로 구축해 선보였다. 여기에서는 호주에서의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그린수소 개발과 생산 과정을 소개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그린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연간 100만톤의 그린암모니아를 국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수소모빌리티를 상용화하고, 2030년엔 그린수소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2050년에는 그린수소 생산량을 늘려 해외에 수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고려아연이 호주 그린수소 생산과 도입 등 수소 사업 생태계 로드맵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이를 위해 현재 고려아연 자회사인 호주SMC제련소에선 부지 내 호주 최대규모인 124 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고려아연은 “매년 SMC 제련소 전력 수요의 25%를 태양광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 인수 등 호주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8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제련소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를 준공해 운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수소지게차 30대를 실증 운용중이다. 이를 통해 국가산단 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수소의 활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HD현대인프라코어 “내년 하반기 트럭용 수소엔진 상용화”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량용 수소엔진과 수소발전기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수소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모빌리티용 수소엔진은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엔진 기술력과 개발 로드맵을 전시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11리터급 차량용 수소엔진 HX12와 22리터급 수소엔진 HX22가 전시돼 방문자의 관심을 받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개발 중인 수소엔진은 최적의 성능설계를 통해 배기량 대비 최대 출력과 토크가 해외 경쟁사보다 두 자릿수 퍼센트 이상 우수하다”며 “기존 내연기관의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노후화된 차량의 개조에도 용이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2년부터 수소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트럭용 수소엔진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2026년에는 11리터급 발전용 수소엔진 양산에 들어가고, 2027년까지 고출력 수소엔진을 개발해 대형 트럭이나 고출력 특수장비에 적용할 계획이다.

‘H2 MEET 2024’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한 가운데 HD현대인프라코어가 2026년 상용화를 목표한 수소전기트럭용 엔진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정부의 첫 국산화 수소발전 실증사업도 수주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국산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상용화를 앞둔 수소엔진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수요처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탄소중립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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