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의 전장부문 매출이 카지노부문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6일 토비스에 대해 "게이밍용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서 전장용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토비스의 주요 사업 영역은 카지노 게이밍 및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지노 게이밍 디스플레이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카지노 확대 계획은 토비스 매출 성장에 긍정적이다. 또한 카지노 게임밍 디스플레이 수명주기는 약 3년으로 교체수요가 전체수요의 80%를 차지, 수요 안정성이 뛰어나고,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전장부문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전장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완료했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우 인포테인먼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전망됐다.
내년도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매출액 7489억원(YoY +16.6%), 영업이익 742억원(YoY +16.0%) 수준을 전망했다. 김민철 애널리스트는 "전장 및 게이밍 디스플레이 모두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전장부문에서 25.1% 성장한 4222억원, 게이밍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7%의 안정정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액 증가폭을 따라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전장부문 마진율이 게이밍 부문의 마진율보다 낮기 때문"이라며 "이런 이유로 2025년 영업이익률은 2024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