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에 불어닥친 역풍이 거세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포스코퓨쳐켐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낮췄다.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둔화 전망에 주요 최종 고객인 GM과 스텔란티스 속도 조절까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3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은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수반하는 거센 역풍을 견뎌야 하는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5% 낮은 19만원으로 조정했다. 그는 "2025년 양극재 예상 판매량 6만6000톤(+14% y-y) 중 N86(얼티엄셀)과 NCA(스텔란티스-삼성SDI JV) 합산 비중은 70%에 이를 전망"이라면서도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 폐지가 예상되는 바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GM은 EV 기준 재고가 약 8만대(20만대 생산-12만대 판매 가정)로 추정되는 바 재고 확보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RAM 1500 전기픽업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판매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주 애널리스트의 진단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쳐켐은 지난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92%를 기록하자 최근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 관리에 돌입했다"며 "자본으로 인정되나 사실상 부채라는 점에서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애널픽] '거센 역풍' 포스코퓨쳐켐, 목표가 '뚝'

박민선 기자 승인 2025.01.03 08:43 의견 0


포스코퓨처엠에 불어닥친 역풍이 거세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포스코퓨쳐켐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낮췄다.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둔화 전망에 주요 최종 고객인 GM과 스텔란티스 속도 조절까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3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은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수반하는 거센 역풍을 견뎌야 하는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5% 낮은 19만원으로 조정했다.

그는 "2025년 양극재 예상 판매량 6만6000톤(+14% y-y) 중 N86(얼티엄셀)과 NCA(스텔란티스-삼성SDI JV) 합산 비중은 70%에 이를 전망"이라면서도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 폐지가 예상되는 바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GM은 EV 기준 재고가 약 8만대(20만대 생산-12만대 판매 가정)로 추정되는 바 재고 확보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RAM 1500 전기픽업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판매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주 애널리스트의 진단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쳐켐은 지난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92%를 기록하자 최근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 관리에 돌입했다"며 "자본으로 인정되나 사실상 부채라는 점에서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