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본사사옥. (사진=GS건설)
GS건설이 지난해 인프라스트럭처 사업과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일 GS건설은 2024년 잠정 경영실적이 매출 12조8638억원, 영업이익 286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023년에는 인천 검단 사고로 인한 전면 재시공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지난해 9조51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1% 줄었다. 다만 인프라사업본부 매출은 1조153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5% 늘었고, 플랜트사업본부 매출도 4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386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9%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5%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는 6조94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는 19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기록한 16조740억원을 넘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한 것이다.
수주는 구체적으로, 지난해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6439억원), 청량리 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4869억원) 등을 신규 수주했다.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1조6039억원)과 동북아시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프로젝트(5879억), 인프라사업본부에서는 호주 SRL 이스트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5205억원)를 수주하는 등을 국내외에서 수주했다.
올해 경영 목표로 GS건설은 매출 12조6000억원, 신규 수주 14조3000억원을 세웠다. 지난달 서울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과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을 동시에 수주하며 올해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GS건설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