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콤)

캡콤의 헌팅 액션 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오는 2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메타크리틱 평점 90점을 기록했다. 기존 시리즈의 핵심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액션 조작감과 편의성을 개선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각각 PS5 90점, 엑스박스 89점, PC 88점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 올해 출시될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신작이다. 이용자는 광활한 자연 환경을 탐험하며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헌터'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사냥을 통해 얻은 소재로 무기와 방어구를 강화해 성장하는 재미가 시리즈의 핵심 요소다.

메타크리틱 평가에 따르면 '몬헌 와일즈'는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게임으로 거듭났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다채로운 몬스터, 역동적인 액션을 유지하면서도 시스템 전반에 편의성을 더해 높은 완성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전투 시스템에 호평이 이어졌다. 전작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호평받은 묵직한 액션 연출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여기에 각 액션의 후딜레이를 대폭 줄여 조작감을 개선, 부드러운 연계 모션을 통해 신규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신규 탈 것 '세크레트'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세크레트'를 통해 전작보다 한층 넓어진 필드를 돌아다녀야 할 때 이동의 부담이 줄어들었고, 탑승한 상태에서도 자원 수집, 무기 교체 등이 가능해 기존 '몬헌' 시리즈 특유의 불편함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주인공 '헌터'의 캐릭터성, 스토리텔링 부문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단순히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을 넘어, 주인공이 서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게임에 보다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평가에서는 최적화와 높은 권장 사양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간 오픈베타 테스트(OBT)에서 지속적인 프레임 향상 및 성능 개선이 이뤄졌던 점을 고려해볼 때, 최적화 관련 문제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오는 28일 PC, PS5, 엑스박스 등의 플랫폼에 정식 출시된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오는 26일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