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석)은 배민 주문 데이터와 이용 고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보는 ‘배민트렌드 2025 봄·여름편’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배민트렌드는 외식업계 주요 화두와 관련해 배민 주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외식업주들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업계 트렌드를 소개하고, 외식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다. 봄·여름, 가을·겨울 편으로 나뉘어 연 2회 온라인 발행되며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번 편은 ‘초개인화’, '저속노화', '맞춤소비'를 주제로 배민 고객 설문조사 결과와 배민 내부 데이터를 분석했다. 1인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은 개인 취향을 반영해 메뉴를 새롭게 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2월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고객 78.3%가 1인 메뉴를 주문하는 이유에 대해 ‘원하는 양과 메뉴로 조합하기 위해’라고 답했다. 응답 고객 55.2%는 1인 메뉴 양이 부족한 경우 추가금액을 지불해서라도 사이드 메뉴나 음료를 더 주문하겠다고 답해, 1인 메뉴와 추가 조합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양껏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및 개인화 사회 가속화로 1인 메뉴를 바탕으로 한 음식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나만의 세트를 구성하듯 다양한 조합으로 메뉴를 구성하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건강관리, 저속노화 등이 배달플랫폼에서도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응답 고객 43.1%는 메뉴를 선택할 때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해 더 건강한 메뉴를 선택한다고 답변했으며, 응답고객 65.1%는 더 건강한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추가금액까지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고객들은 가게에서 사용하는 재료 신선도를 중시하고, 메뉴 선택 시 선택한 메뉴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며 배달음식을 주문하면서도 개인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민 관계자는 “가게 정보에 음식 조리에 사용되는 재료 및 영양 성분표시를 상세히 기록해 둔다면 고객들이 메뉴를 선택함에 있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음식 주문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생활 하나로 자리잡은 점도 수치로 나타났다. 배민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배민 고객들은 월 평균 약 3.5회 배달음식을 주문했다. 응답자 81.9%는 스마트폰을 하다가 맛있는 음식이 보이면, 배달앱에서 먼저 검색해본다고 답변했다. 배민트렌드 2025 봄·여름편에서는 카테고리별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배민 앱 내 15개 메뉴 카테고리별 봄·여름 시즌 인기메뉴 1순위~3순위를 공개한다. 많이 주문됐던 소스와 사이드 메뉴까지 공개해 유행하는 메뉴 동행을 파악하고 가게 주력 메뉴 도입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1인가구 증가와 건강관리, 저속노화 등에 대한 관심이 배달 주문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민트렌드를 통해 일상 속 트렌드와 가게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업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