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단조부품 경쟁업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태웅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27일 태웅에 대해 "플랜트, 발전 등 단조부문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곽재혁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단조 부품 경쟁업체가 부재하다는 점이 태웅의 기타 단조부문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유럽향 해상풍력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SMR향 단조 부품 추가 수주 가능성과 기타 단조부문(플랜트, 발전 등)의 2025~2027년 실적 추정치 및 Target multiple(3.0배→6.0배) 상향에 기인했다. 풍력, 조선 비교기업의 2025년 평균 PER 13.3배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란 분석이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태웅은 최근 캐나다 SMR 단조 부품 계약에 성공했다. 기타 단조부문의 새로운 전방 산업이 열린 것. 전 세계적으로 경쟁사가 부재한 가운데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태웅은 현재 Norfolk(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라며 "Norfolk는 총 2.8GW의 대형 프로젝트로, 2.3만톤 수준의 플랜지를 필요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 높다"고 강조했다.
1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2025년 1분기 매출액 904억원(+0.3% y-y, -16.2% q-q), 영업이익 55억원(-14.3% y-y, -7.9% q-q, 영업이익률 +6.1%) 수준을 예상했다. 그는 "해상풍력용 플랜지의 납기가 고객사의 프로젝트 진행 시점에 따라 2분기에 집중되며, 수익성 개선이 2분기에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제강공장 가동률도 기타 단조부문 외형성장에 따라 70%를 상회하며,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