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요 임상 결과 발표 등을 앞둔 바이오 기업으로 에이비엘바이오와 유한양행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주요 임상 결과 발표 및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 모멘텀이 풍부한 만큼 기대심리가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4일 김준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이비엘바이오와 콤패스테라퓨틱스(Compass)의 CTX-009 담관암 2차 치료제 임상 2/3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기존 2차 치료제 대비 임상 2상 효능이 높게 나와 결과가 재현된다면 승인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액섬(Axsome)의 Sunosi의 ADHD, MDD(주요우울장애)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향후 수령 가능할 로열티를 가늠하게 되고 한올바이오파마와 이뮤노반트(Immunovant)의 Batoclimab MG(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결과와 CIDP(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신경병증) 임상 2상 결과 또한 오는 31일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 특성상 결과에 따라 업사이드는 가져갈 수 있으나 경쟁사인 Argenx의 Vyvgart PFS(Pre filled syringe) 제형이 4월 10일 이내 FDA 승인될 경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애널리스트는 오는 20일 ELCC2025 초록 발표 및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ELCC 학회 개최 시 알테오젠의 Keytruda SC(피하주사) 임상 3상, 유한양행의 Rybrevant/Lazcluze 임상 3상 최종 OS(전체생존기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최종 OS 결과가 12개월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선도에 따라 업사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3월 국내 최선호주로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를 제시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희귀질환인 PWS(프라더 윌리 증후군) 치료제 파이프라인 DCCR을 개발한 Soleno Therapeutics(SLNO US)가 지난 2023년 9월 임상 3상 성공 후 PDUFA 일정인 3월 27일을 앞두고 있다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