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빠르면 3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사 과정에서 기간 지연은 불가피하나 편입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예상되는 시기에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24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이전 상장 심사는 45영업일 이내 심사가 원칙이지만 서류 보완 등 과정에서 지연은 불가피하다"면서도 "3월 초 수시편입되거나 6월 정기변경으로 순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1월 27일 이전 상장에 대한 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엘앤에프는 2023년 10월말 상장심사를 청구했으나 포스코DX 이전상장 등 상장심사 청구가 집중된 영향과 재무상태 확인 등으로 55영업일이 소요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고 애널리스트의 조언이다. 그는 "엘앤에프는 1차적으로 2023년 하반기 수시편입 불확실성이 존재했고 이전 상장 시점에 특례편입 가능서이 낮아지면서 주가도 양호하지 못했다"며 "에코프로비엠은 35위권으로 특례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고 최근 대형 기업공개(IPO) 모멘텀 악화의 사유인 유동시가총액 개정론을 적용해도 편입 결격 사유가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우선 상장심사가 승인되면 대체로 코스피지수 편입 T-1 거래일에 코스닥150 지수에서 편출돼야 한다"며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발표 모멘텀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에서 편출되는 패시브 매도가 반영될 것인데 편출 수요는 -1501억원 수준이고 대체편입되는 LS마린솔루션으로 +46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그는 "현재 수준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이전상장 수요는 +2108억원 수준이며 편출이 예상되는 녹십자홀딩스의 매도 수요는 -10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이르면 3월 초"

박민선 기자 승인 2025.01.24 08:55 의견 0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빠르면 3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사 과정에서 기간 지연은 불가피하나 편입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예상되는 시기에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24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이전 상장 심사는 45영업일 이내 심사가 원칙이지만 서류 보완 등 과정에서 지연은 불가피하다"면서도 "3월 초 수시편입되거나 6월 정기변경으로 순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1월 27일 이전 상장에 대한 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엘앤에프는 2023년 10월말 상장심사를 청구했으나 포스코DX 이전상장 등 상장심사 청구가 집중된 영향과 재무상태 확인 등으로 55영업일이 소요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고 애널리스트의 조언이다. 그는 "엘앤에프는 1차적으로 2023년 하반기 수시편입 불확실성이 존재했고 이전 상장 시점에 특례편입 가능서이 낮아지면서 주가도 양호하지 못했다"며 "에코프로비엠은 35위권으로 특례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고 최근 대형 기업공개(IPO) 모멘텀 악화의 사유인 유동시가총액 개정론을 적용해도 편입 결격 사유가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우선 상장심사가 승인되면 대체로 코스피지수 편입 T-1 거래일에 코스닥150 지수에서 편출돼야 한다"며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발표 모멘텀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에서 편출되는 패시브 매도가 반영될 것인데 편출 수요는 -1501억원 수준이고 대체편입되는 LS마린솔루션으로 +46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그는 "현재 수준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이전상장 수요는 +2108억원 수준이며 편출이 예상되는 녹십자홀딩스의 매도 수요는 -10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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