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엠파마의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해외 매출도 시작되면서 추가 공장 증설 논의로 이어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31일 오병용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암웨이는 광범위한 판매망 중에서 오직 한국에서만 에이치엠파마 제품을 팔고 있으나 그것도 품절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이라며 "판매 국가가 전세계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굉장하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엠파마의 대표 제품은 크게 2가지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인 ‘마이랩’과 검사결과에 따 른 맞춤형 유산균 ‘마이랩솔루션’, 그리고 고기능성 유산균인 ‘파이토바이옴제품군(엔자임바이오, 바디키 등)’이다. 모두 글로벌 다단계 1위 기업 ‘암웨이’가 독점 판매 중이다.
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에이치엠파마의 광교 공장과 외부 위탁생산 공장 들이 풀가동 되고 있는 상황이나, 생산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홍콩/베트남 암웨이에 서 ‘파이토바이옴’ 출시가 확정돼 3월부터 선적이 시작됐고, 하반기에는 일본 암웨이의 ‘마이랩’ 출시가 확정됐다.
이에 에이치이엠파마는 공급난 해소를 위해 작년부터 세종시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5월 완공된다.
오 애널리스트는 "암웨이와 추가 공급계약이 논의되고 있어 세종공장이 가동돼도 공급난 해소는 어려워 보인다"며 "공급난 해소를 위해 벌써부터 추가 공장 증설이 논의되고 있는데 추가계약이 확정되면 에이치이엠파마의 IPO 투자설명서상 매출액 예상치인 2025년 267억원, 2026년 557억원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도 ‘인간마이크로바이옴프로젝트’를 진행해 10년간 약 3.2만개의 데이터를 모은 적이 있으나, 에이치이엠파마는 통상 한달에 6000개 이상의 인간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며 "글로벌 기준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경쟁사와 비교 불가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