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가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장비 모멘텀과 시술 트렌트에 따른 소모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흐름을 감안할 때 이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13일 신민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모품 매출 비중이 52.6%로 높에 나타나 매출총이익률 79.5%를 시현했다"며 "2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지역적 확장을 통해 장비 매출액의 성장세가 돋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시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3.1%, 46.3% 증가하며 각각 771억원, 388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출 263억원과 내수 92억원으로 분류된다.

신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는 유럽에서의 '울트라포머 MPT', '볼뉴머' 출시가 예정돼 있고 미국에서의 '볼뉴머' 판매 확대, 2025년 7월 이루다 마이크로 니들 RF 신제품 출시 등으로 장비 매출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가오는 장비 모멘텀, 꾸준히 좋아지는 시술 트렌드에 따른 소모품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클래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6.4% 높은 7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도 "울트라포머와 신규 제품 볼뉴머가 성장하는 가운데, 이루다 제품이 가세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루다 부문의 2024년 4분기 매출이 117억원이었고, 2025년 1분기에도 비슷한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수출이 56% 증가한 52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고성장은 클래시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근간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주가가 급등한 상태이지만, 클래시스의 실적 성장 전망이 좋고, 2025년 하반기까지 미용의료기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클래시스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클래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