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그룹은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배당을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룹 이사회는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라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사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및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증대에 따라 하나금융의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 대비 34bp 증가한 13.23%로 잠정 집계됐다.

기업 밸류업(Value up)의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18bp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