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이 내년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LS ELECTRIC은 데이터센터향 성장 스토리와 적극적인 불확실성 대응 전략을 토대로 내년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지난 4월 24만5000원에서 이번에 36만원으로 크게 올려잡았다.

박희철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업황과 함께 성장스토리가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미국 중심의 수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LS ELECTRIC의 현재 미국 비중은 약 30% 이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며, 추가 배전기기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직전 추정에 예상했던 빅테크 데이터센터향 추가 수주는 지연되는 분위기"라며 "이는 동사의 수주 가능성이 감소되는 것이 아닌 고객사 일정의 문제이며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까지 고조되고 있어 2026년 이후부터는 달라진 배전기기 수주 레벨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배전 유통망 또한 미국 전역으로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어 유통망 매출 확대까지도 중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더했다. 그는 "관세 영향은 우려되나, 적극적인 현지 생산 거점 확대 전략으로 상쇄가 가능하다"며 "MCM을 필두로 텍사스 Bastrop Campus 확장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2030년까지 미국 중부와 동부까지도 거점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액은 4조8813억원(YoY +7.2%), 영업이익 4398억원(YoY +12.9%) 수준을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늦어지는 수주 추이를 바탕으로 기존 추정 대비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데이터센터향 성장 스토리와 적극적인 불확실성 대응 전략을 토대로 내년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LS ELECTRIC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930억원(YoY +5.3%), 영업이익 1086억원(YoY -0.9%)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