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투케이바이오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전년도 기저 부담이 컸고, 임상센터 매출 인식 시점의 차이도 존재했다"면서 이 같이 내다봤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지난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한 화장품 원료 소재 전문기업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73억원(YoY -7%, QoQ 7%), 영업이익 3억원(YoY -61%), OPM 4.6%(YoY 6.2%p, QoQ +4.4%p)을 기록했다. 전년도 주요 고객사들이 미국 MOCRA 시행(7월)을 앞두고 1~2분기 대량 주문 집행해 높은 기저 부담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피부임상센터가 운영된 가운데 매출 리드타임 7~8개월 수준으로 매출-비용 인식 시점 차이에 따른 비용 부담 영향도 있었다. 실제로 별도 기준 OPM은 11.0%(YoY 2.9%p, QoQ +4.1%p)으로 두 자릿수 이익률을 유지했다. 권우정 애널리스트는 "COSRX는 작년 3분기 매출 바닥을 저점으로 4분기와 올해 1분기 QoQ 매출 회복 중이나, 2분기까지는 YoY 기저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코스메카코리아, 한국콜마 등 주요 고객사들은 매출 YoY 증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부터는 COSRX 낮은 기저에 더해 피부 임상센터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 기대해볼 만한 포인트로는 3가지를 꼽았다. 우선 아토피 천연물 기술이전에 따른 치료제 및 아토피 화장품 시장 진출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기술이전 후 아토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 진입한 상황이며, 향후 병원 처방 시장 진출이 목표"라며 "의약품 치료제 임상은 2~3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화장품 효능 원료로서 검증은 올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화장품 원료 관련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임상센터 확장이 본격화되는 점도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7월부터 피부 임상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최근 국내 고객사 문의가 늘고, 특히 모발 및 화장품 관련 임상 수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해당 계약의 매출 인식 리드타임 6~8개월 감안시, 3~4분기부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내 대형 고객사향 공동 연구개발도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관련 계약이 구체화될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