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낮은 기저 부담과 코스알엑스의 편입 효과에 따른 이익 성장으로 2분기 실적 호조가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1일 조소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9817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 169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작년 중국향 채널 적자 기록으로 인한 낮은 기저 부담과 코스알엑스의 편입 효과 (작년 5월부터 편입) 덕분에 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서구권향 성장은 라네즈가 이끌고 있는 가운데, 에스트라, 한율 등도 서구권 채널에 진입하면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브랜드의 채널 확장에 기반한 성장을 기대해봄 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해외 채널의 성장을 이끈 브랜드는 라네즈였고, 최근에는 에스트라, 한율 등 브랜드들도 서구권 채널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이들의 성과는 향후 실적의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 애널리스트는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최근 화장품 브랜드사 전반에 대한 시장의 성장 기대를 반영하여 타겟 PER을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한 22배를 적용,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