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화면)
[뷰어스=문다영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유족들이 자녀들에게 보내는 육필편지 모음집 '그리운 너에게'(후마니타스)가 출간됐다.
사단법인 4·16 가족협의회 부모들은 하늘에 별이 된 아들딸에게 가슴에 묻고 못다 했던 말들, 들려주고 싶었던 말들을 '그리운 너에게' 속 110편의 부치지 못한 편지에 담아 냈다.
이제는 보지 못할 아들딸들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이 담긴 편지들이다. 설명만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쓰인 문장은 단연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전명선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지내 온 4년, 다시 편지를 쓴다"며 "우리의 눈물과 슬픔, 용기와 희망을 꾹꾹 눌러 담아 손으로 편지를 쓴다"고 책을 설명했다.
(사진=책표지)
그러면서 "진실과 정의를 담은 육필편지를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4년이 그랬던 것처럼 이 손편지가 다시 진실을 향한 큰 걸음을 북돋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자 큰 기적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책에 실린 편지글의 육필은 12일부터 인터넷(http://www.416letter.com/)에서도 볼 수 있다.
사단법인 4·16 가족협의회·4·16 기억저장소 엮음. 384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