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최화정 (사진=SBS '최화정의 파워 타임' 공식 SNS)
-주병진 최화정, 라디오 방송 핑크빛 분위기
[뷰어스=나하나 기자] 주병진과 최화정이 미묘한 감정선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방송인 겸 사업가 주병진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주병진은 최화정에게 처음부터 호감을 드러냈다. 주병진은 최화정에게 "중학교 학생 때랑 목소리가 똑같다. 얼마나 맑고 청아한지 모르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주병진은 최화정에게 "결혼은 했냐. 갑자기 스튜디오 들어오니까 마음이 흔들린다"며 "방송 끝나고 얘기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또 주병진은 "방송을 사양하는 편이다. 실수할까봐 그렇다"더니 "오늘은 최화정씨가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마누라처럼 친구처럼 그렇게 생각하면서 방송하겠다"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막 떨리고 그런다"고 수줍게 웃어 방송 현장이 핑크빛으로 바뀌었다.
방송 중에도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는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주병진에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해 질문을 했다.
주병진은 "운동하면서 땀 흘리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며 "먹는 것도 많이 참는다. 탄수화물은 될 수 있는대로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독하다. 그래서 여자가 없나 보다"라고 농담했고, 주병진은 "혼자 나를 독차지하려고 그러는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병진은 데뷔 41년만에 뮤지컬 '오! 캐롤'로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 그는 "처음엔 뮤지컬 제안이 잘못 온 줄 알았다. 굉장히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주병진은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후회 없이 살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화정은 이에 "진정한 욜로(YOLO) 인생이다. 부럽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