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천4 재개발정비구역 전경사진 (사진=부산광역시 정비사업 통합페이지)
DL이앤씨가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진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입찰 마감이 연기됐다.
1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입찰 마감이 8일로 연기됐다.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입찰 마감 시한이 촉박해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입찰 마감 일자를 8일로 미뤘다"면서 "금품수수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미디어펜은 DL이앤씨가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DL이앤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임원은 조합으로부터 자진사퇴를 권고받고 있다. 매체는 조합에서 이를 위한 이사회를 진행했으며 관련 녹취록이 있다고 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부산 범천4구역재개발 사업은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 지하 7층~지상 36층, 공동주택 2604가구 등을 짓는 계획이다.
지난 4월 27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제일건설 등 8개사가 참석했다.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300억원을 조합 계좌로 납부해야한다.